창원 도계동 맛집 '황제 잠수함'의 푸짐한 특황제찜

12월의 일요일 점심시간이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가족 모임을 했다. 아마도 모임 주최자가.. 동반하게 될..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어떤 메뉴를 고를지 상당히 고심을 했던 모양이다.

 

원래 샤브샤브 같은 뷔페점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ㅎㅎ 결국 창원 도계동에 있는 '황제 잠수함'이 선택되었다. 예전부터 도계동 맛집으로 꽤 유명했던 모양이다.

 

 

미리 검색을 해봐서 위치와 주변 환경을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여기는 전용 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길가에 세우거나 주변에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계비가 꽤 많이 모였던 관계로 ㅎㅎ 황제 잠수함에서 제일 비싼(109,000원) 특황제찜을 하나만 주문했다. (우리는 어른 6명에 아이가 4명)

 

테이블로 서빙되자 마자 사진찍으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요청 ㅋㅋ

 

특황제찜은 양이 엄청나 보이긴 하는데..나중에 사리를 넣지 않는다면 어른 4명이 충분히 다 먹을 수 있겠더라. (메뉴판을 보니 실제로 대부분의 메뉴가 4인기준)

 

랍스타 2마리와 전복 3개~ 문어, 새우, 키조개, 가리비, 닭1마리, 대합, 참조개, 동죽, 바지락 , 모시조개, 홍합, 오징어, 꽃게, 각종야채 등으로 구성된 특황제찜의 비주얼..

 

그러고 보니 오뎅도 있다 ㅎㅎ

 

주인 아주머니가 먹기좋게 하나씩 하나씩 다 잘라주시더라~ 특황제찜의 주인공 같았던 랍스터 2마리는 버터구이용으로 다시 주방으로 돌아감 (버터구이는 추가로 3,000원임)

 

6명이었지만.. 거의 4명만 먹은 것같다. 역시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게 되면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그런 엄마들의 모습이 안쓰렵기만 하다.

 

아무튼 이런 류의 해물찜은 시간이 갈수록 국물맛이 진하고 맛있게 우려나는 장점이 크다^^

 

창원 도계동 맛집 '황제 잠수함'의 푸짐한 특황제찜

 

 

8마리에 20,000원인 전복 버터구이도 별도로 주문했다. 입맛을 돋구는 버터향이 강하다^^ 먹기 좋게 가위질을 당하면서 전복의 이빨도 함께 제거됨~

 

그런데.. 주문을 잘못했는지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엄청난 양의 칼국수 사리가 특황제찜 국물속에 투입되었다.

 

헐~ 이건 최소한 6인분 이상은 될 것 같더라. 이미 한번 익혀져서 나왔기에 계속 나두면 면이 금방 불어버린다.

 

그래도 국물이 면빨에 배어들면 계속 먹고 싶어질만큼 중독성이 있다. 애들도 먹으라고 따로 그릇에 옮겨줬지만 별로 안좋아하더라 ㅠㅠ

 

결국.. 저 칼국수 사리도 2인분 정도가 남았음 ㅎㅎ

 

칼국수를 먹고 있을 때쯤 등장한 랍스터 버터구이다.

 

분명히 외적인 모습은 켰는데..속살은 별로 없더라~ 황제 잠수함에는 없지만, 랍스타보다는 '킹크랩'이 더 나을 것 같기도하고..(다 먹고나서 껍데기에 볶음밥도 먹을 수 있으니 ㅎㅎ)

 

벽에 걸려있던 황제 잠수함의 메뉴판이다.

 

칼국수나 알밥정식이 점심특선 메뉴로 판매중이기도 하다. 애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회식장소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계산대 옆에 있던 개방형 수족관이다.

 

어른 무릎 정도의 높이의 수족관인데 집게발이 결박된 랍스터가 가득하다. 먹는건 별로 안좋아하던 애들이 살아있는 랍스터를 보고 호기심이 가득 ㅎㅎ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진다면 '황제 잠수함'의 뜨끈뜨끈한 해물찜으로 배물리 먹어보는건 어떨까?^^

 

✅도계동 황제잠수함 위치 알아보기

황제잠수함도계점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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