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오는 설날이 되면~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 '세뱃돈'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이런 부분도 사실 스스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주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받았던 것들을 다시 돌려준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되지만 ㅎㅎ그래도 한편으론 돈이 왕창나가는 시기라서 걱정도 되고 그렇수도 있다.
그런데 이왕 줘야하는 설날 세뱃돈을 예쁜 봉투에 담아주면 어떨까? 얼마전에 로렌이 주문한 봉투들을 도착했는데 정말 예쁘게 생긴 수공예품이더라.
짜안~ 이게 바로 로렌이 주문했던 설날 세뱃돈봉투들이다. 예전에는 이런 봉투도 없었거니와, 그냥 흰봉투나 은행봉투에 세뱃돈을 넣어서 전달하기만 했었다는 ㅎㅎ
설날을 맞두고 총 15장을 구매했다. 얼핏보면 봉투가 아니라 연하장 카드처럼 보이기도 하는데..그걸 응용해서 제작한 모양이더라.
이건 '남자'아이들을 위한 설날 세뱃돈봉투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퀄리티가 장난아니게 좋다. 눈으로 봐도 가격이 조금 있을법한데..전혀 그렇지 않다.
'FROM&TO'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수공예 봉투이며, 여러개 묶어서 세트로 많이 판매하고 있다. (개당 1,000원~2,000원선인듯.)
그리고 이건 '여자' 아이들을 위한 설날 세뱃돈봉투다. 역시 여자옷이 훨씬 이쁘긴 하다 ㅎㅎ저고리에 장신구까지 달려있는 퀄리티~
이렇게 생긴 봉투도 제법 괜찮다. 개인적으로 핑크색이나 짙은 빨간색은 좋아하진 않지만..이런 색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어른들이 많다 ㅎㅎ
설날 세뱃돈봉투 예쁘고 퀄리티 굿!
이건 다른 봉투들과는 다르게 조금 평범한 디자인이더라. 가격면에서도 이게 더 저렴해보이긴 하다. 그래도 우리가 흔히쓰는 흰봉투나 은행봉투보다 훨씬~ 낫다.
예쁜 설날 세뱃돈봉투를 하나 뜯어서 개봉해보니 내부가 이렇게 생겼다.
안쪽에는 약간 뚜꺼운 카드가 하나 들어있는데.. 행운을 기원하는 한줄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여기에 개인적인 멘트를 적어서 세뱃돈과 함께 전달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이들용 설날 세뱃돈봉투의 앞부분에 있는 저고리를 자세히 보이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벨크로를 이용해 종이 한장을 더 붙여서 제작했더라.
이런 예쁜 수공예 봉투에 담긴 세뱃돈을 받는 어린이들은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왠지 '나 이런거 받았다~넌 없지?'라고 자랑할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설날 세뱃돈봉투의 내부모습은 다 비슷비슷~
받는 사람은 마치..펼쳐서 꺼내보는 '카드'를 접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봉투 전체가 흐느적 거리는 봉투재질은 아니고, 종이 카드 재질의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설날 세뱃돈 봉투까지 이렇게까지 신경써야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펑범하지 않은 예쁜 봉투에 담아서 어른들이나 얘들에게 전달하면,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조금 더 행복을 만끽하지 않을까^^
꼭 설날에만 사용되는 봉투는 아니고,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아서 봉투를 다른 용도로 여러번 재활용할 수도 있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