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지하철, JR, 사철)과 1일 패스권 비교

도쿄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항상 신경쓰게 되는 부분이 바로 공항에서 도쿄중심부로 어떻게 이동할 것이며? 시내에서 어떻게 돌아다닐 것인가? 라는 문제다.

 

개인적으로 복잡한 대도시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고 싶진 않아서 '지하철'을 선호하는 편인데..도쿄를 처음가보면 정말 복잡한 노선때문에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는 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과 자유여행시 필요한 1일 패스권 종류별 장,단점을 판단하여 선택할수 있도록 나름대로 비교를 해보았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쿄 지하철노선도이다. 자세히보면 지하철 노선이지만 JR, 사철 노선도 포함되어 있다. (위 화면을 클릭하면 상세한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음)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은 1987년에 철도가 '민영화'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 도시안에 여러개의 철도회사가 공존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르다.

 

도쿄의 철도시스템은 지하철과 JR..그리고 사철(민영철도)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된다.

 

지하철의 경우, 13개의 노선이 있는데 4개는 도에이 노선(도쿄도 교통국이 운영), 그 외는 도쿄 메트로(도쿄 지하철 주식회사가 운영) 노선이다.

 

만약, 길을 걷다가 위와 같은 마크가 보이면 '지하철' 스테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도에이 노선 정보 확인

 

위와 같이.. 도쿄 지하철의 노선은 '기호'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알파벳 하나만 표시되어 있으면 무조건 지하철이다. 도에이 지하철의 경우는 A, I, S, E.. 4가지이며, 나머지는 모두 도쿄 메트로 노선이다.

 

여행중에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만 많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도쿄 서브웨이 티켓'이 가장 저렴하고 유용하다. (버스나 JR, 도에이 버스, 도덴 아라카와센, 닛포리, 도네리 라이너, 사철은 사용불가)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예를 들어서..오후에 도쿄에 도착해서 2일뒤 오후에 떠나는 2박 3일 일정이라면 48시간 티켓이면 충분하다. (단, 1일이 아니라 첫 사용시간부터 해당 시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티켓은 '외국인' 전용이라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사실 다른 교통수단 (스카이 라이너, 고속버스 등)과 연계된 상품을 구매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상세정보 확인!

도에이 지하철, 도쿄 메트로만 하루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티켓도 있는데..사용가능한 범위는 똑같지만, 저 위에 있는 도쿄 서브웨이 티켓(24시간)과는 다르다.

 

200엔정도 더 비싸며(외국인이 아니라도 구매할 수 있음) 사용한 당일 밖에 못쓴다는 단점이 있다.

 

상세정보 확인!

하루 700엔의 요금으로 도에이 지하철, 도에이 버스, 도덴 아라카와센, 닛포리, 도네리 라이너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승차권도 있다.

 

'도에이 마루고토 티켓'이라고 불리는 이 승차권의 유일한 단점은 도쿄 메트로 노선은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도쿄시내 이동중에 버스나 도덴을 거의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비효율적인 승차권이다.

 

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지하철, JR, 사철)과 1일 패스권 비교

 

 

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중에서 '사철'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쿄 프리티켓'이다. 그래서 그런지 1일권의 가격이 1,590엔이라 부담스럽다 ㅎㅎ (상세한 내용은 위 화면을 클릭!) 

 

당일만 사용가능한 이 티켓은 부지런히 이동하지 않은 이상 뽕을 뽑긴 힘들듯~

 

도쿄 프리티켓 1일권의 노선도~가격만 좋으면 최고의 선택일텐데.. 아쉽다^^

 

하루 750엔으로 도쿄시내 JR노선만 이용할 수 있다는 '도쿠나이 패스'도 있다. (상세 정보는 위 화면을 클릭!)

 

그런데 노선을 보면 알겠지만..시내를 크게 돌거나 크게 가로지르기만 하는 노선이라서.. 구석구석까지 진입되는 노선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의 마지막은 '사철(민영철도') 노선이다. 도쿄는 거의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이 JR과 사철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간혹, 도쿄 메트로 노선이 사철 노선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이런 경우,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가지고 있더라도 별도의 요금을 내야한다.

(예를 들어 '신주쿠산초메역'에서 '지유가오카역'까지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라인을 타다가 시부야에서 자동으로 사철 '토요코'라인으로 바뀌는데.. 시부야에서 지유가오카역까지의 요금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사철'의 경우는 위와 같이 알파벳 두개의 기호로 구분되어 있다. 위 노선도를 보면 알겠지만 도쿄시내에서 사철이 운행되는 범위는 넓지 않다.

 

요즘 인기가 많은 '지유가오카'나 '다이칸야마'로 이동하려면 무조건 이 사철을 타야한다. 주로..도쿄 외곽쪽(요코하마 등)으로 이동할 때 유용할 듯하다.

 

사철을 하루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토큐 1일권'의 가격은 성인 1인당 660엔~

 

그리고.. 위와 같은 '토큐 도쿄 메트로 패스'라는 티켓도 있다. 하루 동안 사철라인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고.. 도쿄 메트로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구입하는 역이 어딘가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 듯~

 

여기까지 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지하철, JR, 사철)과 1일 패스권을 비교를 해보았는데..사실 어떤 티켓이 가장 좋다고 함부로 단언하긴 어렵다. 여행자의 숙소와 주로 가려고 하는 장소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일본전역에서 사용가능한 '스이카',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가 편하다는 사람도 많지만..1회 사용 할인율이 겨우 3~4%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패스권이 더 나을수도 ㅎㅎ)

 

👉︎최적의 승차권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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