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두번째 도쿄여행에서는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도쿄 중심부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숙소'가 어디며 가지고 가려는 짐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하다.
우리 숙소가 '시부야'역 근처라서.. 짐도 편하게 싣고 편한 좌석에 앉아서 한번에 갈 수 있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가 최선이었다.
어떤 사람은 요금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외국인'만 왕복티켓을 할인된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기에 따지고보면 비싼 것도 아니다.
나티라 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해서 1층 출국장을 빠져나와서 '철도 타는 곳' 이정표를 따라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JR 티켓매표소를 찾을 수 있다.
사진속에 보이는 빨간색 간판이 있는 곳인데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좌측방향 구석에 있다. 이때가 오전 11시 43분인데 생각보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더라.
어리버리한 몇몇 중국인들 때문에 티켓 발권이 조금 늦어졌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출발하는 시간이었던오후 12시 20분전에는 무사히 발권 완료!
한장은 몇월 몇일, 몇호차 몇호칸 몇번좌석이 명시된'going'티켓이고 다른 한장은 나중에 돌아오는 티켓 교환권이다. (유효기간은 2주일)
사실 돌아오는 시간을 명확히 정해두었다면 왕복 티켓을 구매할 때 직원에게 돌아오는 티켓까지 미리 발권해달라고 하면 된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탑승장으로 이동하기전, 그 옆에 있던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구매했다. 그런데 스타벅스 머그잔 디자인 달라져서 깜놀 ㅠㅠ
역시 편도 요금이 비싸다보니(성인 1인당 3,190엔) 실제로 이용하는 일본인은 거의 없는 편이다. 외국인만 사용가능한 왕복 티켓요금이 4,000엔이다보니..외국인이 대부분~
(위 사진을 클릭하면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의 정확한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표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어떤 방법으로 도쿄 중심부로 이동할 것인지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NEX는 보통 20분, 30분간격으로 운행되는 모양)
나리타 익스프레스(NEX)타고 '시부야'역까지 가는법
출발하기전에 플랫폼에서 찍은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로켓모양의 로고는 엄청 빠르게 생겼는데...'스카이라이너'보다는 느리다~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시부야역까지는 약 1시간 20분 소요된다. 주요 정차역은 도쿄역, 시부야역.. 그리고 종착역은 '신주쿠'~
티켓 목적지가 시부야라고 적혀있더라도 중간에 내려도~ 종착역까지 가서 내려도~ 아무 상관없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어차피 왕복티켓 요금이 동일하기 때문에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하는 역이라면 어디든 승차가능하다.
단, 돌아가는 티켓은 당일 혹은 하루전에도 교환할 수 있지만, 구매장소에 따라 출발위치가 정해지므로 이 부분은 꼭 신경써야 한다. (예를 들어 신주쿠역에서 교환하면 신주쿠역에서 탑승해야 함)
오후 1시 10분~ 창밖을 내다보니 일본 도쿄의 하늘이 정말 화창했다. 높이가 무려 634m라는 '스카이트리'가 보이기 시작~
2017년 2월 25일.. 오후 1시 38분~ 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 내리자마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간 다음, 시부야역 JR 중앙개찰구 방향으로 쭈욱 걸어갔다.
그런데 중앙개찰구는 시부야역의 3층에 해당되는데..개찰구를 통과하고 나가니 엘리베이터도 없고 에스컬레이터도 없고 계단뿐이다 ㅠㅠ
(만약, 무거운 짐이 많다면 중앙개찰구로 나가지말고 다시 한층 밑으로 내려가서 '다마가와' 개찰구로 나가서 '도큐'백화점쪽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듯~)
도큐 백화점 2층에서 시부야 마크시티로 이어지는 통로쪽 창가에서 바라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신호가 바뀌자마자 사방팔방으로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모습이 장관이다. 츠타야 스타벅스쪽도 괜찮지만..이 위치에서도 나름 괜찮은 풍경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