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중 하나는 부피가 큰 수하물을 어디에 보관하느냐의 문제다.

 

보통, 공항으로 돌아가는 당일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숙소에 맡겨두고 나중에 찾으러 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만약 숙소와 철도역의 거리가 멀다면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아깝고 조금 번거롭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유여행자들은 역내에 있는 '코인락커'를 많이 사용하더라.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1

신주쿠나 시부야같이 복잡한 철도역은 코인락커가 상당히 많지만.. 막상 이용하려고 하면 비어있는 락커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덩치가 큰 대형 수하물이라면 그 수가 다른 락커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난감하다.

 

이런 경우, 굳이 코인락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위 사진속에 보이는 '코인락커 취급소'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시부야역 지하 2층과 '시부야 109' 건물 입구가 이어지는 통로옆)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2

처음에는 지하 1층에 있는 수화물 보관 카운터로 가려고 했는데..어쩌다보니 지하 2층까지 내려가게 되었고 시부야 109쪽으로 쭈욱~걸어가니까 코인락커 취급소가 있더라.

 

그런데 그 바로 옆에 있는 'F'구역 코인락커를 보니 생각보다 비어있는 대형 수하물 락커가 많더라. (아마도 시부야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구석에 있어서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모양 ㅋ)

 

그래서 취급소에 맡기지 않고 그냥 이 코인락커를 사용했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3

시부야역에 있는 대부분의 코인라커와 보관소는 '도큐전철'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위와 같이 시부야역 지하층이 끝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지름길 안내지도도 제공하더라. 저기 파란색으로 표시해둔 부위가 수하물을 보관했던 곳이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상세한 지도를 열람할 수 있다는~)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4

만약, 대형 수하물을 보관할 코인락커를 찾는다고 소중한 여행시간을 허비하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애초에 위에 보이는 저 보관소들에 맡기면 된다~그게 제일 편하다.

 

단점은 수하물 크기에 상관없이 1개당 600엔이라는 점^^(실제로 보관소에 맡기면 그물로 덮어서 잘챙겨주기에 분실이나 파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됨. 단, 보관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전에는 꼭 찾아가야 한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5

시부야역에 있는 주요 코인락커의 위치와 보관사이즈, 요금 등의 정보가 궁금하다면 위 화면을 클릭하면 '도큐전철' 수하물 보관서비스 페이지로 연결된다.

 

도쿄 자유여행을 가기전부터 안내지도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위치를 파악해두면 훨씬 더 편하다. (실제로 방향을 찾지못하거나 통로를 못찾아서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시부야역 코인락커 사용법은?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6

모든 코인락커가 똑같진 않지만.. 시부야역에 있는 대부분의 최신형 코인락커는 위와 같은 화면 터치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어와 영어외에도 한국어, 중국어까지 지원되니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먼저, 수하물을 코인락커에 넣고 싶다면 '짐을 넣는다'를 터치!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7

원하는 보관함을 선택하면 '번호'와 '이용 요금'이 표시되는데.. 요금은 '파스코'카드 또는 '현금'으로 가능하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8

현금은 지페와 동전 모두 사용가능하지만...100엔, 500엔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더라. 결제가 끝나면 모니터 바로 밑에서 확인증을 발급받게 되는데...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9

위와 같이 결재한 시간과 키번호..그리고 코인락커 구역위치, 보관함 번호, 요금이 명시되어 있다. 나중에 짐을 찾을 때, 저 키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기에..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10

보관함에 짐을 넣은 상태에서 문을 닫고 しめる(시메루) 레버를 밑으로 내리면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가 잠기면서 '사용중' 표시가 점등된다. 우리가 이곳에 수하물을 보관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11

무거운 수하물 2개를 보관해두고 활보하고 다니니 정말 편하고 좋더라^^ 슬슬~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길래 다시 이곳에 가니 오후 3시 반쯤...

 

코인락커에 보관된 짐을 찾으려면 넣을 때의 역순으로 '짐을 꺼낸다'를 터치하면 된다.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12

짐을 보관할 때 발행받은 확인증의 키번호를 입력만 해주면..

 

시부야역 수하물 보관이 편한곳,코인락커 사용법13

해당 보관함이 자동으로 철컥~하면서 열리게 된다. 이런 사용법조차 번거롭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수하물 보관소'에 맡기는 것이 최고다 ㅎㅎ

 

👉︎시부야 코인락커 지도

 

일본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코인락커는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를 하루로 선결제 되며, 만약 하루가 지나면 하루치 이용료를 추가로 결제해야만 짐을 찾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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