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볼만한곳 '아사쿠사 센소지'를 찾는 사람들

3일간의 도쿄 자유여행의 마지막날~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인 NEX의 시간표가 오후 4시 이후라서 그 전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아침에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시부야역까지 이동한 다음.. 수하물을 코인락커에 보관해두고 '아사쿠사 센소지'까지 편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도쿄 메트로 '시부야'역에서 '아사쿠사'역까지는 '긴자선'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데.. 편도 31분정도 소요되더라. (마지막날까지 정말 유용했던 도쿄 서브웨이 티켓 2일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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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그런데 도쿄 아사쿠사 지역은 정말 '관광지' 그 자체였다.

 

패키지 관광이든 자유 관광이든.. 평일 아침인데도 인산인해~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역에 도착했던 시간은 2017년 2월 27일(월요일) 오전 11시 44분.

 

도쿄 메트로 '아사쿠사'역에서 센소지쪽으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출구는 1번 혹은 2번인데..우리는 일부러 길건너에 있는 2번출구를 선택했다. 횡단보도를 건너편에서 '카미나리몬'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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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산'이라는 현판이 걸린 이 거대한 문이 카미나리몬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지하철 출구에서 1분도 안걸려서 도착)

 

통로위에는 커다란 등이 걸려있는데..들어가는 방향에서 보면 '운문'이라고 적혀있다. '풍신'과 '뇌신'을문 좌우에 봉안하고 있다고 해서..'뇌문(카미나리몬 게이트)'이라고 하는데..폭 11.4m,높이 11.7m의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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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나가는 방향에서 보면 '뇌신문'이라고 적혀있다~ 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전형적인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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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까지의 직선거리는 대략 400m정도된다.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좌,우로 길게 늘어선 상점들이 보이는데.. 정말 구경할 것들이 다양하다. 해마다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는 곳이라서 수익도 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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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막신만 파는 가게도 보이고.. 복고양이가 주렁주렁~ 손수건, 과자들도 많고...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앞쪽에 나와서 일부러 호객행위를 하는 가게는 거의 못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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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복궁이나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다니는 사람들이 많듯이..아사쿠사 센소지에는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기보노의 색상이 워낙 화려하고 알록달록해서 눈길이 안갈 수 없더라는^^의외로 기노모를 입은 한국사람들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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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보장문(호조몬 게이트)앞에 도착했다. 카미나리몬보다 2배정도는 높은 듯하다. 총 높이가 21.7m인 2층형 구조물~ 중간에 등이 3개나 걸려있다. 좌,우측끝에는 '인장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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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문을 통과해서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좌, 우측에 커다란 짚신이 보이는데.. 높이가 4.5m, 폭이 1.5m, 무게가 무려 500kg의 짚신이다.

 

악귀들이 이곳에 접근하다가 커다란 짚신을 보고 깜짝 놀라서 도망가게 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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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아사쿠사 센소지의 본당~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다.628년, 스미다 강에서 어부 형제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여러차례 그물을 던졌는데..관음상이 계속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고 한다.

이 관음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고, 그 이후에 '쇼카이'라는 승려가 645년에 절을 세운 것이 센소지의 유래다.

관동 대지진과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고,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건물들은 1960년 이후에 재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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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향냄새와 연기가 자욱하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뭉탱이로 생긴 향을 연탄같은 곳에 넣어 불을 붙인 후..커다란 향로에 꽂고 그 향을 몸으로 맡는시늉을 하더라.

 

향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온몸의 나쁜 기운을 정화시켜준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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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서 줄에 걸려있는 종이들은 축원문이라고 한다.(유료) 그리고..센소지에도 손과 입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의 '테미즈야'가 있는데.. 여기서는 '오미즈야'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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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센소지의 본당을 배경으로 기념샷!

 

저기 계단에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국사람 같더라~ 일본 자유여행을 하다보면..지나가는 사람들의 생김새나 옷스타일 등으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 대충 감이 온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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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특별히.. 촬영을 금지한다거나 그렇지는 않더라. 센소지 본당은 폭이 34.5m이며, 기둥이 총 56개가 있다. 총면적은 3,407.9㎡이고 1958년 10월 15일에 완공되었다.

 

일본인들은 스스로 종교가 없다고하면서도..이렇게 큰 사찰도 있고 주변에 신사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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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을 뒤로하고.. 반대로 돌아가면서 상점과 골목 구경을 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꼼꼼히 구경할만한 곳은 아니더라~ 단지, 도쿄에서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유명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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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기모노를 입고가는 사람들~ 센소지 구경은 1시간~2시간정도면 충분하다.

 

나중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렸는데..우리 옆에 3명의 기모노 여성들(정말 못생김)이 앉길래 당연히 일본인들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한국말과 벚꽃라떼 인증샷 찍는 모습에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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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중앙로 상가에서 옆으로 벗어나면 관광객들이 훨씬 적은 골목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센소지 방향으로는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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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유리공예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우리도 여기 잠시 들려서 부엉이 모양의 소품을 구매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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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맛집을 검색하다가.. 밥은 그냥 시부야쪽에 가서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군것질을 했다.

 

다양한 맛탕을 판매하는 곳인데.. 일본인들이 줄을 서있길래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았더니..ㅎㅎ 정말 달다~ 일본인들은 짜고 단 음식을 정말 사랑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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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역 주변에는 인력거를 운행하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신발이 정말 특이하다. 아사쿠사에서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한번 타볼만은 하겠다.

 

그런데 인력거 운행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1인 기준 최소가격이 3,000엔.. 2인은4,000엔이다. 카드결제도 되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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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0분~ 스타벅스에 들렸다가 도쿄 메트로 아사쿠사역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돌아갈때도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이용^^

 

가던 도중에 어느 건물 지하로 향하는 입구앞에 긴 줄이 보이길래 뭔가 싶어서 확인해보니..'와규' 맛집이더라. 먹고 싶긴했지만..그렇게 오래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포기 ㅎㅎ

 

아사쿠사역에서는 저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도 보인다. 이렇게 '아사쿠사 센소지'를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도쿄 자유여행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위치 알아보기

 

센소지 · 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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