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은 '숙소'의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위치'와 '컨디션'을 적절히 고려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얼마전...도쿄 여행을 가기전에 '시부야' 근처의 호텔을 여행사에 의뢰했었는데, 결국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를 추천받았다.
구글지도로 그 위치를 미리 알아보니까..위치상 '시부야'역과 도쿄 메트로 '메이지 진구마에'역 중간(?)쯤에 있더라. 그래서 어느 역을 이용하더라도 호텔까지는 최소 400미터 이상 걸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야간에 찍어본 호텔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의 외부 간판~ 여기는 별도의 주차시설도 없다. 셔틀버스나 택시만 호텔 입구에 주정차가 가능하다.
실제로 가보니 위치가 JR야마노테선 철도 바로 옆에 골목 구석에 있어서 밤늦게 걸어서 찾아갈 때는 조금 무서울지도 ㅎㅎ(일본은 워낙 치안이 잘되어 있어서 별로 걱정할 필욘 없음^^)
구글지도에서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경로를 찾아보았다. 만약 이 호텔을 이용하려면 조금 도움 되었음 좋겠다.
'나리타 공항'에서 '시부야'역까지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타고 한방에 도착한 다음, 호텔까지 이동하려면 지하로 내려가서 13번 출구로 이동하는 편이 낫다고 하는데..
✅나리타 익스프레스(NEX)타고 '시부야'역까지 가는법
지도상으로 보면 거리가 짧아보여서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내린 다음부터 호텔까지 걸어가는 실제 거리는 생각보다 꽤 길다. (NEX 플랫폼에서 중앙개찰구까지 걷고 1층이나 지하로 이동하고 또 걷고~)
만약, '시부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메이지 진구마에'역에 내려서 호텔까지 가려면.. 7번출구로 나오면 제일 가깝다. (7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 호텔까지는 약 400m의 거리)
'메이지 진구마에'역은 '시부야'역과는 다르게..내부가 복잡하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번잡스럽지 않다는 장점은 있지만, '시부야'역에서 '메이지 진구마에'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라인은 도쿄 지하철 노선의 제일 최하층까지 내려가야 하는데..이 때, 경로를 잘모르면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ㅠㅠ
나중에 공항으로 돌아가던 날에는.. 계단없이도 이동하는 경로를 찾긴 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시부야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기(지하2층에서 이동하는 경로)
여기가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호텔의 하나뿐인 출입문이다. 필요한 사람들에 한해서 자전거도 대여해주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호텔 주변 관광지도와 도쿄 관광안내 팜플렛 들이 구비되어 있다.
우리가 갔던 날에는 어떤 회사의 세미나가 1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더라. 안그래도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을꺼라 예상을 했는데.. 전혀 '혼잡'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다행^^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 한국말을 할 줄아는 직원은 없는 듯하다. 일단, 영어로 의사소통은 잘되는 편^^
예약증을 제시하면 체크인, 체크아웃 날짜를 확인한 뒤.. 객실 카드와 조식쿠폰과 셔틀버스 시간표 등을 받게된다.
2016년에 북닷컴이라는 사이트에서 게스트 리뷰상을 수상한 호텔이기도 하다.
엘리베이터 옆에 보이던 층별 안내~ 1층에는 프론트 데스크와 조식 라운지..컨퍼런스 룸, 흡연실, 화장실 등이 있다. 객실은 2층부터 6층까지 있는데..남녀 대욕장(힐링 스파,사우나)와 마사지샵은 2층에 있다.
이 호텔에는 엘리베이터가 2개 있는데..안쪽 구석에는 작은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짧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시간동안 편하게 앉으라는 배려라고 한다.
이걸 보니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 그런데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탈 경우, 혼자 앉아있으면 조금 민망할 것 같음...
우리가 2박했던 6층..엘리베이터 바로 앞에는 특이하게 생긴 물건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까 '다리미'더라. (여러 호텔을 이용해봤지만, 유료 다리미는 처음 본듯~)
✅도쿄 시부야 호텔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 객실 내부
2층 대욕장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할 11가지 사항들이 재미있게 그려진 안내문이다.
요즘에 뉴스 기사에도 나올만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이나 음식반입,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행동 등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만족했던 호텔 서비스, 찾아가는 방법)
그리고 문신을 한 사람도 입장할 수 없다고 하는데..딱히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사람은 없는 걸보면, '남을 위한 배려' 생각한 호텔의 요청사항인듯하다.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호텔 2층에 있는 남녀 대욕장의 입구~ 여탕의 경우는 입구에서 터치식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안내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비밀번호를 몰라도 열여주더라.
직원이 없다면 1층 프론트 데스크에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야한다. 사진속에 보이는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는 매일매일 바뀜^^
2층 남탕쪽으로 이어지는 통로옆에는 자동판매기와 만화책 등이 진열되어 있는데..제일 특이한 점은 다양한 베개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객실에 있는 베개가 불편할 경우..이 보조용 베개를 가져가서 사용하라는 의미로 이런 코너가 별도로 있는 듯하다.
남탕에 있는 탈의실의 모습이다. 전자식 락커는 아니고 꽂혀있는 키를 돌려서 이용하는 수동식이다. 여기도 '문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는 경고문이 붙어있다는~
아무도 없을 때, 욕장 내부 사진을 몇장 찍어보려고 했으나...안에 들어가보니 3명정도 열심히 목욕을 즐기고 있더라. 그래서 대욕장 사진은 여기까지가 전부다.
내부에는 개인별 샤워부스도 있고..한증막도 따로 있고..공용 온탕이 있는데~ 온탕에 사과를 둥둥~ 띄워놓은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새벽 1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한증막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욕장의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건 전부다 구비되어 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코인 세탁실도 있다. (20분에 100엔)
여기는 1층에 있는 조식 라운지다. 조식뿐만 아니라..매일 밤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요나키 소바'도 여기서 먹을 수 있다.
매일 아침 6시 30분~10시 45분까지 이용가능한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의 조식서비스..
음식 종류도 과다하지 않고 적당한 편이며...무엇보다 맛이 전부 괜찮다^^ 어메리칸 스타일 조식과 일본식 조식이 섞여있기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조식서비스와 관계없이 라운지에 있는 커피머신 이용은 무료다. 연박을 할 경우, 매일 아침외출하기 직전에 한잔씩 뽑아서 가져가면 굿!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에서 매일 밤 9시 30부터 11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요나키 소바'~ 그런데 객실이 몇호인지 확인은 하지 않더라.
그냥 몇사람이다 이야기를 하니까 사진속의 작은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번호를 불러준다. 우리는 돌아오기 전날 밤 9시 40분쯤에만 먹었다는^^ 출출하다면 무조건 먹어야 함!!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면도 적당히 익고.. 짭조름한 국물만이 일품이었던 '요나키 소바'^^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객실에서 먹는 것도 괜찮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이런 서비스는 놓쳐선 안될듯~
이건..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호텔의 무료 셔틀버스 시간표다.
안내문을 보면 시부야역에서 내려주는 곳이 '하치코'상 바로 앞쪽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갔던 시기에 주변에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그랬는지..다른 곳에 내려주더라.
호텔에서 시부야역까지는 천천히 10분정도 걸리는데..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매일 '오전'에만 운행된다. 체크아웃후 이용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 미리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한번에 7~8명정도 탑승가능한 셔틀버스는 호텔 출입구 바로 옆에 돌아가던 날, 오전 10시에 셔틀버스를 타려고 프론트 데스크에서 예약을 하려했더니..그 시간대에는 만차라고 해서 30분후에 타야 했다는 ㅠㅠ
셔틀버스 내부에서 바라본 '도미 인 프리미엄 시부야 진구마에' 호텔의 입구방향~ 그런데 예약을 해놓고도 제 시간에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나이드신 기사님이 1분정도 기다리다가 그냥 출발 ㅎㅎ
체크아웃해서 시부야역으로 가야한다면 꼭 셔틀버스를 이용하시길~ 그게 아니라면 체크아웃이후, 짐을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놓고 움직이는 것이 수월하다.
단, 나중에 다시 여기까지 걸어와야 하고, 다시 시부야역쪽으로 이동할 때는 셔틀버스도 없기때문에 꽤 불편할 듯^^
✅도쿄 시부야 호텔 '도미 인 프리미엄 진구마에' 객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