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덴 아라카와센(노면전차)타는 방법( '기타산도'에서 '아라카와샤코마에'까지)

2박 3일간의 짧은 도쿄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런 번잡스러운 관광지보다는 나름대로 기억에 남을만한..조금 여유로운 '감성'적인 여행을 코스에 포함시켰다.

 

바로 지금도 운행되고 있는 '도덴 아라카와센(노면전차)' 타보기였다^^ 실제로 지하철이나 JR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교통수단이더라는~

 

여행을 떠나기전, 오래된 영화속에서나 봤을 뻔한 전차 사진들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했고..'여긴 무조건 가봐야해!'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덴 아라카와센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와세다'역까지 가서 노면전차를 타더라.

 

하지만 우리는 메이지신궁에 들렸다가 곧바로 타러갈 계획을 세웠기에 가까운 도쿄 메트로 '기타산도'역에서 노면전차를 타러 갈 수 있는 최단 경로를 선택했다.

 

아침부터 많이 걸었더니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잠시 들려 복숭아 탄산수를 구매한 시간은 오전 10시 22분~

 

화장실에 잠시 들린 다음...2017년 2월 26일 오전 10시 32분쯤, 도쿄 메트로 '기타산도'역에서 후쿠토신 라인을 타고 '조쉬가야(zoshigaya)'역까지 이동했다. (역이름이 참 거시기하다 ㅋㅋ)

 

'조쉬가야'역에서 내리면 무조건 1번출구로 나가야 도덴 아라카와센을 탈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잘모르면..위쪽을 이정표를 바라보라~ '아라카와센' 이정표가 보인다.

 

모퉁이를 돌아서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 출구 방향을 따라 올라가면...

 

도쿄 메트로 '조쉬가야'역 1번 출구로 빠져나올 수 있다. 이때가 오전 10시 48분경~여기까지 15분쯤 소요되었다.

 

곧바로 도덴 아라카와센과 연결되면 참 좋을텐데.. 여기서 약 200m정도 걸어가야 전차 플랫폼에 도착한다는~(만약 비가 온다면 맞을 수 밖에 없다 ㅋ)

 

노면전차를 타고 '아라카와샤코마에'역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건널목을 건너가야 한다.

 

반대로, 여기로 다시 돌아올 때는 건너편 플랫폼에 내려야 함~(전차가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무조건 왼쪽으로 타고 내린다고 생각하면 쉽다.)

 

플랫폼 옆쪽에 붙어있던 도덴 아라카와센(노면전차)의 1회 이용권 요금이다. 성인 1인당 170엔이고 어린이는 90엔이다. (교통카드(스이카, 파스모)이용시 3%정도 할인됨)

 

도덴 아라카와센 '기쉬보짐마에(kishibojimmae)'역 플랫폼에 있던 주변지도와 시간표 및 요금표에 대한 정보들이다. (이 역이름도 참 발음이 거시기하다 ㅋㅋ)

 

우습게도 우리가 가진 도쿄 서브웨이 티켓에는 도에이 지하철은 포함되어 있었지만..같은 곳에서 운영되는 도덴 아라카와센은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 ㅠㅠ

 

그래서 우리는 딱 2번만 이 노면전차를 탈 예정이었기에 별도의 패스권이 아니라 현금으로 결제했다. (여러차례 이용하려면 1일 패스권이나 마루고토 패스가 훨씬 효율적이다. 관련 정보는 위 사진을 클릭!)

 

'기쉬보짐마에'역의 반대편 플랫폼~

 

도덴 아라카와센(노면전차)타는 방법( '기타산도'에서 '아라카와샤코마에'까지)

 

 

도덴 아라카와센은 큰 역사가 아니면 승차권 판매기나 매표소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런 작은 역에서는 전차를 타면서 직접 현금결제 혹은 패스권을 구매하면 된다.

 

도덴아라카와센(노면전차)의 운행 노선도...'와세다'역에서 '미노와바쉬'역까지 왕복 운행되고 있는데..우리는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표시한 구간만 왕복했다.

 

도쿄의 노면전차는 이른 아침과 심야를 제외하고 평균 5~6간격으로 운행된다. 드디어 직접 보게되는 클래식한 녹색 전차^^ 연식이 오래된 전차도 있고 최신형 전차도 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은 노면전차만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중간중간에 아스팔트 도로로 연결되면서 버스인척...자동차 도로와 함께 길을 공유하기도 한다.

 

오전 10시 57분 '기쉬보짐마에'역에 도착한 도덴 아라카와센은 앞쪽에 입구가 있고 출구는 뒷쪽에 있다. 들어가면서 현금을 지불하고 탑승~(현금이 없다면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노면전차의 내부모습이다. 전차의 길이가 대략 12m정도되고 내부에는 생각보다 '좌석'이 없다. 시내버스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지는 구조~

 

사진속에 보이는 '버저'를 누르면 띵~ 소리와 함께 다음 역에 하차할 수 있다. 내릴 때는 앞문이 아니라 뒷문으로 내려야한다는 사실은 숙지하시길^^

 

내부에 있던 '노면전차'의 단면 구조~ 저렇게 승무원 한명이 운전하는데..1972년 11월 12일에 도쿄의 노면 전차가 전면 폐지되었지만, 유일하게 아라카와센만 남겨졌고..지금까지도 운행되고 있다.

 

우리가 내려야할 '아라카와샤코마에'역이 다가오자 버저를 눌렀다.

 

출발한지 약 30분정도 지난 오전 11시 26분에 아라카와샤코마에(arakawa shakomae)역에 도착했다. 돌아갈때는 신형 전차를 탔었는데..확실히 구형 디자인의 전차가 훨씬 예쁘고 감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우리를 내려주고 유유히 떠나는 도덴 아라카와센(노면전차)~

 

'아라카와샤코마에'역에는 노면전차의 차고가 있고 그 옆에는 오래된 전차를 전시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을 오가는 다양한 디자인의 전차를 구경하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재미가 솔솔^^

 

✅'도덴 오모이데 히로바' 도쿄 아라카와센 전차의 과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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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중심부 철도시스템(지하철, JR, 사철)과 1일 패스권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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