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기온시조)에서 아라비카 커피(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방법

몇년전부터 일본 교토에서도 '아라시야마'라는 지역에 유난히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 교토 자유여행일정에서 '아라시야마'를 일부러 찾아간 이유는 그 곳에 유명한 커피가게가 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아라시야마'도 벚꽃 시즌이 되면 진짜 예쁜 동네이긴 하다(벚꽃을 전혀 보지 못했지만 ㅠㅠ)

 

 

'오사카'에서 '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우리는 '케이한 전철'을 타고 '기온시조'역까지 갔었기에 거기서 부터 다시 '아라시야마'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일본 자유여행에서 '구글지도'를 통한 경로 검색은 필수지만.. 굳이 곧이곧대로 알려주는 그 경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내가 어떤 수단을 타고 이동을 할 것인지? 환승은 얼마나 하는지? 중간에 걸어가야 한다면 또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경로를 비교해서 진짜 자신에게 딱 맞는 최적의 경로를 찾으면 된다.

 

이동 시간을 별로 신경안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요금도 신경안쓰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구글지도에서 출발지, 목적지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에서 포인트만 지정해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최적 경로가 우선적으로 검색되는데..이건 어디까지나 구글지도의 추천해주는 경로다.

 

경로옵션으로 들어가보면 버스, 지하철, 전철..그리고 최소환승, 최소 도보시간 등으로 세부적인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 우리는 일단 '버스'를 타기 싫어서 처음부터 배제했다.

 

그랬더니 기온시조에서 아라비카 커피(아라시야마)까지 3가지 경로가 검색되더라. 사실 이런 결과를 얻었어도 단순하게 그냥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출발시간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ㅎㅎ

 

교토(기온시조)에서 아라비카 커피(아라시야마)까지 가는 방법

 

 

여행객의 입장에선 분명히 최대한 빨리~저렴하게 이동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유심히 들여다보면 됨.

 

첫번째 경로는 기온시조역에서 교토 지하철(산조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우즈마사텐진가와에 내린 다음, 조금 걸어가서 '란덴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역까지 이동 후..3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요금은 480엔~소요시간 46분.)

 

이 방법은 일단..3가지 경로중에서 요금이 제일 비싸면서..소요시간도 제일 느리다.

 

두번째 경로는 기온시조역에서 한큐 교토선(가와라마치역)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한큐 교토선을 타고 2정거장만 이동해서 '오미야역'에 내린 다음 란덴 열차(시조오미야역)로 갈아타고 아라시야마까지 이동해서 걸어가는 경로다. (요금은 370엔, 소요시간 42분.)

 

3가지 경로중에서 딱 평균이다. 요금도 그렇고..소요시간도 그렇고 ㅎㅎ 사실 '란덴'이라는 교토의 오래된 전철을 타볼 계획이 전혀없다면 굳이 갈아탈 필요는 없을 듯하다.

 

(원래 우리는 이 경로로 이동하려고 계획했는데...케이한 패스 구매를 못해서 최대한 교통비를 아끼려고 다른 경로를 택했다.)

 

세번째 경로는 우리가 실제로 교토 자유여행에서 이동했던 경로다. 한큐 교토선(가와라마치역)을 타고 가쓰라역에서 환승해서 끝까지 가면 종점이 한큐 아라시야마역이다.

 

제일 저렴하면서 제일 빠르게 아라시야마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한큐 아라시야마역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요금 220엔, 소요시간 34분)

 

(사실 이건 단점도 아니다. 걷다보면 '아라시야마 공원'과 '코게츠교'를 가로질러가기에 벚꽃시즌에는 훨씬 더 좋을 수도^^)

 

2017년 4월초.. 오전 9시 49분에 도착한 한큐 교토선 가쓰라역 플랫폼이다.

 

환승하는 곳을 잘모르겠다면 머리위로 보이는 이정표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속에 보이는 방향으로 올라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건너간 다음..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아라시야마행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오전 10시 2분에 도착한 한큐 아라시야마역 주변 풍경~ 거의 대부분 관광객이다. 한국사람들도 많고 ㅎㅎ 교토(기온시조)쪽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꼭 참고하면 좋겠다. 버스를 타려는 분들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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