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을 사용할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실제로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해보면 장단점이 있는데.. 실제 사용하는 금액상으로 보면 신용카드의 수수료 때문에 현금이 더 유리할 수도 있지만.. 사용방법은 신용카드가 훨씬 편하다.
그렇다면 해외 신용카드 사용(달러결제)시 실제로 내 계좌를 통해서 빠져나가게 되는 실제 청구금액은 어떻게 계산이 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이폰으로 전송받은 신용카드 승인관련 문자메시지 화면이다. 왼쪽에 보이는 승인내역은 괌 하얏트 호텔에 체크인할 때 이용한 deposit이다.
이 금액은 나중에 체크아웃하면 다시 돌려받게되는데..현금으로 지불하면 곧바로 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이 승인내역이 취소되기까지는 체크아웃후 약 3~5일정도 걸리는 편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하얏트 호텔 내역은 체크아웃할 때 승인된 내역이다. 우리가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은.. 해외사용 문자메시지는 어디까지나 '승인'이지 '매입'내역은 아니라는 점이다.
국민카드 어플을 실행해서 '결제예정금액'중 해외에서 사용된 청구금액을 직접 확인해보았다.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꼭 이런 부분을 상세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괌 하얏트 호텔에서 2건의 결제가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결제예정금액에 대한 매출전표를 확인해보면 청구원금에 별도의 수수료(해외이용)가 추가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괌여행을 갔을 때, 3개의 방을 이용했고 풀장에서 음료도 마시고 간단한 식사도 했었는데..위 화면은 체크아웃할 때 받은 '룸차지'내역이다. 190.40 달러~
또 다른 방의 룸차지는 41달러~ 만약 이용한 사실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호텔직원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 당연히 맞겠지~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됨^^
호텔 체크인할 때 사용된 신용카드 deposit은 모두 취소되고.. 오직 룸차지 부분만 결제가 되어야 정상이다. 간혹 deposit이 취소가 안되고 결제되었다는 사람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호텔측에 전화 혹은 이메일로 취소해달라고 요청해야 함!)
해외 신용카드 달러결제시 실제 청구금액
국민카드 어플에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의 '승인내역'만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서 오해할 수 도 있겠더라.
저기 보이는 90.40달러는 체크아웃할 때 문자로 받은 승인금액이고(아직도 이해안가는 부분) 오른쪽에 보이는 3개의 내역은 deposit부분이다.
그런데 첫번째는 depost 금액이 변함없고 나머지는 deposit이 사라지고 룸차지 금액만 보이더라. 이해가 안되지만..어차피 이부분은 '가승인'일뿐이라서 실제 청구금액은 '매입내역'을 확인해봐야 한다.
국민카드 어플에서 같은 조건으로 '매입내역'만 조회했더니 괌 하얏트 호텔에서 결제된 내역만(룸차지) 정확하게 조회되더라.
즉, 승인내역이 눈에 보이더라도 가승인이라면 나중에 자동으로 취소가 되고 매입내역만 실제 청구금액이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호텔에서 받은 청구내역과 금액이 약간 어긋난다. 왜 그럴까?
매입내역의 '전표'를 확인해보니..해외에서 사용한 미화 결제금액과 카드에서 실제로 결제되는 원화금액을 비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서 41달러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해외서비스 수수료(비자,마스터 1%) 0.41달러가 붙어서 41.41달러가 적용된다.
또 거기에 환율이 적용되고 해외이용수수료(0.25%)도 추가된다. 그래서 47,441원이라는 결제예정금액이 산출되었다는 이야기다.
신용카드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국민카드의 경우 해외서비스수수료 (비자,마스터:1%, 아멕스:1.4%)가 부과되며.. 환율적용후 거기에 해외이용수수료 (0.25%)가 또 추가된다고 한다.
해외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얼마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그 사람들은 과연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고 있을까? 금액이 크다면 이런 부분은 절대 무시못한다.
여행가기전에 미리 알고 있었다면 좋았을텐데..국민카드의 경우, 해외이용 일자에 환율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있더라.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카드결제를 할 수 있을지도^^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걱정된다면 해외거리정지 등록도 가능하고 만약 엉뚱한 금액이 청구되었다면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본인의 카드사로 문의하는 것이 제일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