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담배 냄새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런 분위기의 식당은 일부러 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본 도쿄여행을 하다보면, 왠지 일본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이자카야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보니~

 

 

아직도 일본은 담배피는 문화에 관대하기에 주변에 담배자판기도 많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얼마전에 찾아갔던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이라는 가게도 그랬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

사진속에 보이는 '모츠야키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이자카야는.. 우에노역에서 아메요코 시장쪽으로 가는 골목길에 있다.

 

가까운 곳에 본점이 따로 있고, 장사가 워낙 잘되다보니..사진속에 보이는 지점을 따로 오픈했다고 한다.

 

✅우에노 모츠야키 대통령 위치확인(구글지도)

 

모츠야키 다이토료 지점 · 6 Chome-13-2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 · 꼬치튀김 전문점

www.google.co.kr

 

여기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 것 같아서 놀람~ 왠지 밤을 세워도 괜찮을 것만 같은 분위기여서 말이다 ㅎㅎ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2

2017년 6월의 금요일밤~ 3일간의 도쿄 자유여행의 첫날 밤에 이곳에 갔었는데.. 진짜 사람많더라 ㅎㅎ

 

빈자리가 생긴다고 바로 앉는 건 아니고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앉아있는 사람들이 대기줄이다. 앉아있다가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또 앉고 그러다보면..순서대로, 인원수에 맞게 알아서 좌석을 정해주더라~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3

우리는 저녁 8시 40분부터 대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에 한국말도 전혀 들리지 않고 한국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더라. 거의 대부분 일본인 직장인들 ㅎㅎ 간혹 서양인도 몇몇 보이고...

 

모츠야키(もつ焼き)라는 '내장 꼬치구이'라는 뜻이다. 소, 돼지, 닭의 내장을 익힌 것이라고 하는데..꼭 그런 구이만 있는건 아니고 메뉴가 꽤 다양하더라.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4

그런데,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에는 영어 메뉴판도 없고, 한국어 메뉴판도 전혀 없다. 온통~ 일본어뿐이라는 ㅎㅎ 그래서 일본어를 전혀 읽지도 모른다면 주문할 때,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5

모츠야키 대통령에는 테이블위에 2개의 메뉴판이 있는데 양면으로 되어 있다. 전부 일본어라서 당황할 수 있는데.. 우리는 구글 사진번역기를 이용해서 대충이라도 무슨 뜻인지는 알고 주문하려고 했다.

 

사진속에 노란색으로 쓴 메뉴들이 이 날 주문했던 메뉴니까 참고하시라~ 위 메뉴는 '꼬치구이' 메뉴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6

이건 샐러드 메뉴판인듯 하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7

노란색의 메뉴판은 '술과 음료'와 관련된 메뉴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8

생맥주도 보이고..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카시스 오렌지'도 보인다~ 으.. 정말 일본어 공부 좀 열심히 해야겠다. 읽을 줄만 알아도 식당에서 메뉴주문이 훨씬 쉬울텐데 ㅎㅎ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9

대략 20분쯤 대기하다가 좌석을 배정받고, 9시 5분쯤에 생맥주 두잔이 서빙되었다. 사이즈는 '중(中)'인듯~1잔에 500엔인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이자카야에서 먹는 맥주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ㅎㅎ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0

사실 사진속에 보이는 이 두가지 샐러드는 처음부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건 아니라 옆에서 먹던 사람들 메뉴를 참고해서 주문했다는 ㅎㅎ 냉장토마토(300엔)와 오이절임(280엔)이다.

 

토마토를 마요네즈에 찍어먹을 줄이야.. 먹어보니 나쁘지 않더라. 얼핏보면 상추무침같아 보이는데..오이가 밑에 숨어있다~그런데 오이절임은 좀 많이 짭다 ㅠㅠ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1

우리가 주문했던 꼬치구이가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 좌측부터 파구이(200엔), 동그랑땡 구이(300엔), 소갈매기살 구이(350엔)... 각각 2개씩이다~

 

이렇게 따로 따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랜덤으로 나오는 '모듬' 메뉴도 있더라. 그런데 별로 안좋아하는 부위가 나올 수도 있기에 ㅎㅎ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2

양지 토종닭 소금구이(400엔)와 메추리알 꼬치(300엔)~ 꼬치구이 메뉴는 전부 우리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었다 ㅎㅎ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3

우에노 대통령(上野 大統領)라고 적힌 잔에 담긴 '카시스 오렌지(400엔)'~ 희안하게도 색깔은 딸기쥬스 같은 느낌인데 마셔보면 분명히 오렌지맛이다.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일본 직장인이 많이 찾는 곳14

우에노 이자카야 '모츠야키 대통령' 주변 풍경이다.

 

대통령말고도 이자카야는 정말 많아서 선택의 폭은 넓은 편^^ 우에노역에도 유동 인구가 많다보니 일본 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모양이다. 이때가 저녁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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