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3번째 방문했던 주목적은 '긴자 샤넬' 매장에 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같은 브랜드임에도 우리나라에는 특정 상품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고 어떨 때는 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아침 일찍부터 백화점 오픈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샤넬 클러치백도 그 중 하나라는~ 실제로 일본에 가보니 어떤 상품이든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종류도 다양하고 재고도 많다. 게다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는 장점! (물론 관세는 물어야 하겠지만 ㅠㅠ)
6월의 토요일~ 오후 1시 16분쯤에 도쿄 메트로 긴자역에서 내려서 명품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구글지도 이 녀석이 이상한 곳으로 안내하는 바람에 좁은 골목길을 가로 질러가게 되더라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는 저 곳은 '소바' 가게였다. 맛집인듯 한데..내부를 보니 진짜 좌석이 3~4개뿐 ㅋㅋ
여기가 그 유명한 긴자 샤넬매장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인은 안해봤다~ 아무튼 건물 전체가 샤넬 매장이라는 사실에 놀람~
위 사진을 보면 자동차 도로위를 사람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있는데.. 이날은 차량 통행을 제한하던 날이더라~ 그래서 거리를 걷기가 한결 편하고 좋더라는^^
긴자 샤넬 바로 건너편을 보면 더 깜짝 놀라게 된다. '마츠야 긴자'라는 백화점인데.. 좌,우 끝에 루이비통 매장이 붙어있다. 게다가, 마츠야 긴자 전체 외관이 루이비통 로고로 도배했더라 ㅎㅎ
루이비통 왼쪽 건너편에는 블가리 매장도 보인다~
샤넬 긴자에서 클러치백을 득템하고 긴자 명품거리를 걸어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중~ 마츠야 긴자와 샤넬 매장이 있는 이곳이 '긴자 3정목(3丁目)'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3번가와 똑같은 의미~
긴자 3번가 한복판에 서있던 로렌~ 도로 중앙선 위에는 천막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더라~ 사실, 햇살이 워낙 뜨거워서 계속 그늘속으로 피신하고 싶어짐 ㅎㅎ
도쿄여행 긴자 명품거리(긴자 3번가)
긴자 3번가 표시판을 가르키는 로렌~
긴자 명품거리에도 애플 매장이 있더라. 그런데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ㅎㅎ 하긴, 일본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니^^
일본에서 판매중인 아이폰7의 가격이 궁금해서 잠시 매장에 들어가서 확인해봤다. 용량대비...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하긴 하다.
긴자 4번가쪽으로 잠시 건너가보는 중~ 저기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긴자 플레이스'다.
사진속의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만 차량이 통행하고, 그 외는 차량이 없는 진짜 명품거리다^^ 잘 모르지만 주말에만 이렇게 통제가 되는 모양~
건너가서 반대쪽을 바라보니 왼쪽에 시계탑 건물이 보인다. 저기가 바로 긴자에서 제일 오래된 '와코' 백화점이다. (1881년에 개장했다고 함) 그 맞은편은 미츠코시 백화점~
이렇게 차량 통행이 없는 거리로 바뀌다보니 여유롭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서 좋더라.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다. 신기해서 뒷모습만 살짝 담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