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도쿄 자유여행~ 1일차의 저녁식사는 긴자에 있는 '돈가츠' 전문점을 선택했다. '바이린(梅林)'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도쿄 긴자에 본점이 있고, 우리나라 서울에도 2곳의 분점이 있다고 한다( 종로와 강남).
평상시에는 외부에서 대기하는 손님의 줄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금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아무도 없어서 처음엔 긴가민가 했다 ㅎㅎ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도쿄 긴자 바이린 돈가츠의 맛은 과연 어땠을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가성비는 정말 별로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 가봄직하다.
2019년 5월 10일 저녁 7시 30분. 첫번째 숙소가 긴자에 있었기에 긴자 중심부를 여유있게 돌아다니다가 바이린에 도착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외부에 대기중인 사람이 전혀 없더라.
이 가게의 정식 명칭은 '돈가츠 긴자 바이린(とんかつ 銀座 梅林)'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저녁 8시 45분(마지막 주문 가능시간)까지다. 들어가기전에 밖에 있던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지 고민중^^
덮밥 종류도 보이고 돈가츠 정식 메뉴들도 보인다. 우리는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제일 흔하게 먹는 '히레가츠 정식' 또는 '로스가츠 정식'을 선택하시길~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으니까 ㅎㅎ
그런데 문제는...가격이 흐미...우리나라에서 먹던 샤보텐의 가격을 생각하면 난감하다.
내부로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3개정도 비어있더라.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우리가 주문하고 대기중인 사이에 또 다른 2~3팀이 들어오더라는. 가츠동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은 금방 먹고 빨리 나가는 편이다.
주문한지 약 20분 후에 서빙된 '로스카츠 정식'~ 가격은 무려 2,900엔이다. 정식이니까 밥과 미소된장국, 밑반찬은 포함~
도쿄 긴자 '바이린' 정말 비싼 돈가츠의 맛
먹어보니까 분명히 맛있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돈가츠에 사용되는 고기의 힘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부드럽지만 가끔 힘줄이 씹히더라는~
이건 '히레카츠 정식'~ 가격은 2,800엔~ 마찬가지로 정말 비싸다.
우리나라라면 이 가격의 절반이면 충분할 듯 싶은데 ㅠㅠ 가성비는 정말 별루다~ 그래도 도쿄 긴자의 유명 맛집이고 여행중에 한번 가보는 건 나쁘지 않을 듯.
야채 샐러드에 뿌려먹는 소스도 굿!
가격에 비해 양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맛은 정말 괜찮은데..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저녁 8시 10분~ 도쿄 여행의 첫날 저녁식사는 바이린에서 맛있는 돈가츠로 해결^^ 가격에 신경쓰지 않고 맛있는 돈가츠를 먹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곳이다. 긴자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꼭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