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조토 발매트? 이런 매트 처음이야

로렌이 또 특이한 제품을 구매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2개를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하더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발매트'를 떠올리면 물기를 흡수하는 면재질이거나..방수가 되는 스펀지재질을 생각하는데.. '규조토'로 만든 신개념 발매트가 있더라.

 

이런 매트는 말그대로 흙을 딱딱하게 압착해서 만든다. 실제로 써보니까 약간의 단점도 있는데..기존 발매트들의 흔한 단점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장점이 크다.

 

라미아까사(LAMIACASA)라고 적힌 규조토 발매트의 포장 케이스다. 가방처럼 생겨서, 쓰지 않을때는 보관하기도 좋고..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괜찮을 듯^^

 

라미아까사는 '카노'라는 회사의 브랜드다. 검색해보면 규조토 발매트를 판매하는 업체가 꽤 많다. 크기가 가로(45cm) x 세로(30cm) x 두께(9mm)... 무게가 약 0.88kg이다.

 

포장 케이스를 열면 규조토 발매트 양쪽으로 얇은 스티로폼이 발매트를 보호해주고 있다. 내용물은 상당히 심플하다. 발매트와 설명서 한장이 전부~

 

규조토 발매트 설명서의 일부분이다.

 

규조토는 오랜 세월 퇴적된 퇴적층에서 추출된다고 한다. 여기서 유심히 봐야 하는 부분은...규조토의 성질이다.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상당히 좋다. 뿐만 아니라.. 소취력이 좋고 세척이 편하다는 장점이 크다.

 

이게 바로 규조토 발매트의 실제 모습이다. 약간 까칠까칠한 표면을 두드리면 통통~ 플라스틱 느낌도 들고 도자기같은 느낌도 든다. 

 

규조토 발매트? 이런 매트 처음이야

 

 

두께는 겨우 9mm정도~ 규조토(硅藻土)는 주로 규산(SiO2)으로 되어 있으며,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띤다. (규조토의 규(硅)자는 '규소'~ 조(藻)자는 '마르다'를 뜻함)

 

규조토로 만든 제품들은 대부분 가벼우며 손가락으로 만지면 분말이 묻을 정도로 연하다. 사진속의 규조토 발매트는 얼핏 회색같은데.. 베이지색에 가까워 보인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이라서 흡수성이 강한데..그런 이유로 대부분 공업용수, 수도, 의약품, 식품 등의 정제를 위한 '여과재(濾過材)'로 많이 사용된다.

 

화장실 앞에서 사용하던 일반 면재질의 발매트..이런 발매트는 보기에는 예쁘지만,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물기때문에 쉽게 젖고 오래두면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똑같은 위치에...규조토 발매트를 올려둔 모습이다. 사용 면적은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훨씬 깔끔해진 느낌이다^^

 

여기는 베란다쪽 입구.. 이곳에 있던 발매트도 규조토 발매트로 교체했다.

 

발이 젖은 상태에서 규조토 발매트에 올라가면 어떤 느낌일까? 약간 딱딱하면서도 까칠한 느낌이랄까..

 

올라가자마자 발바닥의 물기를 완전히 흡수해준 '규조토 발매트'~ 정말 신기하다 ㅎㅎ 젖은 발바닥 자국이 생기지만 금방 사라진다. 냄새걱정도 전혀 없고~

 

어떤 사람은 발바닥만 마르는 걸 단점이라고 하던데.. 원래 발매트는 발바닥만 닦는거다 ㅠㅠ 당연히..발가락 사이와 발등은 발수건으로 닦아야 함~

 

사실 규조토 표면의 미세한 가루때문에 발바닥에 분말이 묻은 것처럼 보이지만.. 인체에 완전 무해하다. 오히려 발바닥이 부드러워진 것 같은 느낌이 굿!

 

단점이 있다면, 바닥에 미끄럼 방지패드가 없다는 점..오래 사용하다보면 흡수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에 표면을 사포처리로 관리해줘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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