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가려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찾으려면 역시 '인스타그램'만한 것도 없는 듯하다.
창원에서 핫하다는 카페들도 대부분 인스타그램을 찾아가는 경향이 크며, 실제로 대부분의 젋은층들이 그렇게 특정 카페나 식당을 방문한다고 한다.
얼마전에 그래시헤이(grassy hay)라는 이름의...핫한 창원 카페를 발견했는데.. '사림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창이대로에서 '창원의집' 이정표 방향으로 들어서는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인스타그램으로 '그래시헤이'를 검색해보면 사진속에 보이는 '빨간 네온사인' 사진이 제일 많이 보인다. (실제로 붉은색이 우울증을 예방하고 삶의 의욕을 높여준다는 이야기도 있음)
이 네온사인이 내뿜는 묘한 분위기 때문일까? 인증샷을 찍으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낮보다는 밤이 되면 진짜 분위기 깡패가 될지도^^
2017년 7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던 창원 그래시헤이의 입구~
건물 앞쪽으로는 녹색의 화분들이 가득하다. 그래시헤이(grassy hay)의 뜻은 정확히 잘 모르겠다. 수풀이 가득한 또는 우거진 건초라는 뜻일까?^^
창원 사림동의 핫한 카페 '그래시헤이'의 주문 및 계산 카운터~ 이 날은 2명의 직원이 일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프릳츠커피컴퍼니'와 연관이 있는 듯하다. 빵과 커피 원두가 전부 프릳츠에서 판매하는 것도 똑같더라. 서울 프릳츠에 가본 적이 있다면 반가울지도^^
카운터 건너편에 있던 올드한 오디오 시스템~
크로와상 1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따뜻한 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하고 대기중~ 그래시헤이 카페의 알림벨을 보면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보인다.
여기가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카페 구석과 창가쪽 좌석은 이미 사람들이 앉아서 떠날 생각을 안하더라.
약 3분만에 준비된 메뉴들~ 곁으로난 엄청 맛있어보이는 크로와상은 3,500원이다. 사실 뜯어먹어보면 그냥 펑범한 빵맛이다^^아메리카노는 4,000원~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모두 빈 '종이컵'이 하나씩 끼워져 있다. 요즘은 이렇게.. 커피 홀더 대신 종이컵을 끼워주는 카페가 꽤 많더라. 커피맛, 빵맛 모두 프릳츠의 그 맛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그래시헤이'라고 적힌 종이 컵받침대~ 그림속의 남자 복장과 포즈가 웃낀다 ㅎㅎ
그래시헤이(grassy hay)창원 사림동의 핫한 카페
카페 내부에 걸려있는 그림중에도 컵받침대와 똑같은 그림이 있더라.
창원 사림동 카페 '그래시헤이'의 화장실 입구..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조화들이 특이..
알로카시아 화분 옆으로 보이던 카페의 외부... 그래시헤이는 1층이 아니라 반지하층이다. 창원에 있는 옛날 주택들은 다 이런 구조~
화장실 입구쪽에서 바라본 그래시헤이의 내부~천장은 콘크리트면이 그대로 노출중.
역시... 출입문 바로 옆에 있는 네온사인이 가장 인상적인 카페~ 요즘은 '맛'을 떠나서,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아무도 없을 때, 이렇게 창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왠지 자연속의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나무가 가득한 한적한 숲속이거나 바닷가 바로 옆이었으면 '대박'났을지도 모르겠다.저 나무들 뒷편으로 보이는 것이 '창이대로'라는~
창원 그래시헤이 카페에서 판매중인 브랜딩 커피원두... 프릳츠커피의 제품 그대로다. '올드독'과 '잘되어가시나'라는 이름의 두 가지 커피가 판매중이다 ㅎㅎ
카페 운영시간은..매일 오전 10시반부터 밤 10시까지..
외부에서 보이는 유일한 간판이다. '그래시헤이'라고 작은 네온사인 표시가 되어 있다는..내부에는 영어고 외부에서는 한글이라는 차이점이 ㅎㅎ
역시 낮보다는 밤이 되어야 붉은 네온사인의 느낌이 제대로 발할 듯 싶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주변 주택가를 이용해야 함~ 근처에 있는 '창원의집'도 방문해보고 이곳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