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창원 가로수길에 있던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가 생각나서 찾아갔는데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이전했더라. 원래 1호점, 2호점이 따로 존재했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coffee please roasters)'라는 이름의 카페는 현재 '경남도청 사거리'에서 '경남 도립 미술관'으로 가는 도로옆 건물로 이전 영업중이다.
그런데 예전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져서 조금 놀랬다. 가로수길과는 그리 멀지 않는 거리지만, 동네 분위기 자체가 달라서 그런가.. 주변이 한적하게 느껴질 정도~
무더웠던 7월초 일요일 오후~ 경남 도립 미술관 구경갔다가 천천히 걸어서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를 찾아갔다.
여기는 사림동 주택이 밀집한 동네인데.. 이 카페도 그런 주택을 개조해서 지었더라.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니 경남 도청 후문 주차장이나 주변 주택가를 이용해야함~)
시멘트 미장 벽면에 부착된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coffee please roasters)'
창원 가로수길에 있던 가게는 지난 2017년 5월말에 문을 닫았고, 얼마전에 오픈한 모양이더라.
헉.. 에스프레소 머신 바로 뒤에 손글씨로 메뉴가 적혀있다. 이런 것도 하나의 컨셉일까?^^ 그런데 자세히 보면.. 싱글 오리진(핸드드립)은 싯가라고 한다 ㅎㅎ
천장에 걸려있던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등~ 예쁘다^^
'This Moment.. Coffee Please Roasters' 커피 타임의 여유를 가져보자는 의미~
출입문 바로 앞..쇼윈도우안에 로스팅기가 보인다. 원두도 판매하며.. 수강도 하는 모양~
창원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 한적한 사림동 카페
창원 사림동 카페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의 내부~ 가로수길에 있던 그 곳과 인테리어가 많이 다르다. 하얀 벽면도 없고..콘크리트 노출면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합판이 그대로 노출된 바닥과 천장, 벽이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런 인테리어는 처음 보는 듯..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손님이 거의 없더라.
넓은 창밖으로 보이는 외부...저기 가운데 보이는 곳이 시내버스 정류장이다.
실제로 이렇게 시내버스가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 바로 앞에 서더라는 ㅎㅎ 여기가 도립미술관 버스정류장이다. 버스를 타고 가려는 학생들은 이 정류장에 하차하면 됨~
우리가 주문했던 아이스 핸드드립 커피 두잔~ 한잔의 가격이 6,500원~ 빈티지한 문양의 유리컵^^ 진하진 않았지만.. 커피맛은 정말 괜찮았다.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쉽기도..
이렇게 시멘트 벽돌 노출면을 스테인리스 판넬로 감싸고, 마치 액자속의 액자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방식도 있는 모양이다.
여기로 이사갔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가로수길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던데.. 같은 이름의 카페지만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놀랬다. 물론 한적하고 조용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창원 사림동 카페 '커피 플리즈 로스터스'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라고 한다. (평일에는 오전 8시에 문을 열기도 함)
이후.. 또 창원 도계동으로 이사갔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