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예쁜 창원 카페~ 이름은 '정애가게'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창원 사림동에 있길래.. 가로수길에 잠시 들렀다가 일부러 이 카페기 있는 방향으로 가봤다.
사람들이 많으면 그냥 다음에 갈 생각이었지만..어? 이게 웬일.. 다행히 아무도 없더라. 정애가게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 골목이라서 그냥 길가에 주차해도 상관없다. (주차장은 별로도 없음)
2018년 1월 6일 토요일 오후~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정애가게'다.. 정말 소규모의 카페다. 내부에 손님이 한 두명이라도 보이면 들어가기가 조금 망설어질 정도 ㅎㅎ
어느 주택옆에 있던 작은 창고를 임대해서 이렇게 작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더라.
의자 위의 상자를 자세히 보면 '정애가게'라는 귀여운 커피 그림이 보인다^^
안에 손님이 아무도 없길래 거리낌없이 카페 내부로 들어갔다. 역시 생각보다 내부가 정말 아담하더라. 대략 8명정도 앉을 수는 있겠던데..상상만해도 깝깝한 느낌일 것 같다 ㅠㅠ
공간 크기와는 상관없이.. 카페 자체는 운영자가 직접 예쁘게 꾸며 놓았더라.
정애가게의 단점중 하나는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는 점인데.. 아마도 바닥에도 앉을 공간을 두려고 했던 모양이다.
벽에 걸려있던 일본 달력과 공지사항들이다.
특이하게도 창원 사림동 카페 '정애가게'는 영업하는 날이 달력에 표시되어 있다. (일요일은 100% 영업안함!) 소규모지만 '수업'도 한다고 하더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우리가 앉았던 좌석...카페에서 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창이대로'가 보인다. 그런데 저 자리는 왠지.. 밖에서 사람들이 사진찍으면 조금 부담스럽겠더라 ㅎㅎ
정애가게의 메뉴판이다. 그림도 직접 그린 모양~
정애가게(창원 사림동의 작은 카페)
테이블 위에는 정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있다. 타고 남은 성낭개비도 소품이 될 수 있다니^^ 이런 돼지도 있네~
도토리들과 솔방울도 있다. 자세히 보면 미어캣 같은 녀석도 보인다. 기린은 덤~
예쁘게 가꿔진 화분.. 돌멩이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
우리가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3,500원)과 팥토스트(3,800원)~
으후.. 커피맛도 정말 진해서 좋고.. 토스트도 상당히 괜찮다. 흔해빠진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훨씬 낫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듯 싶다.
빈티지 조명아래.. 빈티지 커피잔과 커피~
화장실은 내부에 없고 옆쪽 주택안에 있는 모양이다.
정애가게 주방쪽에 보이는 창문.. 저 드림캐쳐는 줄이 떨어진 모양이다.
센스 있다 ㅎㅎ '왔다 가게~'
너무 협소하다는 단점 말고는 괜찮았던 정애가게~ 다음에 또 들리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