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쪽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그냥 집으로 곧장 돌아가기가 아쉬어서 '함안'에 있는 '그린프로그(green frog)' 카페를 찾았다.
인스타그램에서 서서히 뜨기 시작하는 카페였는데.. '청개구리' 로고와 빨간 벽돌 건물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왠지 사진을 찍으면 예쁠 것 같기도 하고^^
알아보니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는 사람들만 일부러 찾아오는 그런 위치에 있더라. (실제로 남해고속도로 함안 TG에서 6분정도(약 1.6km) 소요되는 한적한 농촌에 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가면, 주변이 온통 논으로 둘러쌓인 한적한 농로가 이어지는데 빨간 벽돌 건물의 '그린프로그(green frog)'라는 이름이 워낙 켜서 멀리서도 저기가 카페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일요일 오후였는데 생각보다 주차된 차량은 많이 없더라.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양~ 주차공간과 공터가 널널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도 전혀 문제 없을 듯~
건물 자체는 작아보이지만 주변에 논과 야산밖에 없어서 유난히 눈에 띈다. 주차장쪽에서 바라보면 벽면에 달라붙은 검은색 개구리 로고가 정말 인상적임^^
그린프로그 카페 바로 앞쪽에는 넓은 잔디밭과 석재가 시공되어 있는데... 피크닉용 테이블도 있더라. 그네 모양의 의자는 정말 특이 ㅋㅋ
건물에 있던 개구리 색깔과는 다르게 입간판에는 진짜 '청개구리'가 새겨져 있다. 카페 이름이 그린프로그인 이유는 아마도 이곳 주변이 한적한 농촌이라는 사실과 연관이 있을지도..
2017년 8월 20일 오후 4시 반~ 함안 카페 '그린프로그'의 내부로 입장했다. 현관문의 높이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옆의 폴딩도어와 똑같은 높이...
현관문옆에 있던 애플민트 화분들~모히또 재료로 이용될 듯^^
그린프로그 카페의 주문 카운터~ 주문이 끝나면 별도의 알림벨은 없고 직원이 직접 서빙해준다.
그런데..땅넓이에 비해서 건물은 작게 지은 듯~ 내부로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좌석이 별로 없음. 2층도 있긴 하다~ 벽면을 살펴보니 윗부분은 노출 콘크리트면이고 아래쪽은 흰색의 유광타일을 붙임.
함안 카페 '그린프로그(green frog)' 개구리의 매력
2인용 좌석이 없어서 여러명이서 테이블을 공유할 수 있는 좌석에 앉아야만 했다.
폴딩도어 바깥으로 보이던 풍경~ 천장쪽에는 에디슨 전구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저 잔디밭에는 텐트치고 야영을 하거나 소풍을 즐겨도 될듯하다.
화장실 입구 바로 옆에 있던 시계~
대략 6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이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의 바로 반대편에 있다.
그 옆으로는 별도의 유리 칸막이로 구분된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여러명이 앉을 수 있다. 왜 따로 구분해놨는지는 잘모르겠다.
함안 카페 '그린프로그'의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주변엔 '논'과 '비닐하우스'밖에 안보인다 ㅎㅎ
우리가 주문했던 밀크빙수~ 가격은 9,000원. 예전에는 이렇게 우유를 얼려서 팥빙수를 만들어주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정말 흔하다.
개인적으로 밀크빙수에 있는 떡은 별로^^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은 편. 그린프로그의 커피맛은 어떤지 궁금하다. 이 날은 그냥 밀크빙수만 먹었다는~
밖으로 나와서 건물 주위를 둘러보니 바닥쪽에 있는 또 다른 개구리 로고가 보인다. 확실히 빨간 벽돌과 잘 어울리는 느낌^^ 매력있다~
찾아갈 때 멀리서 봤던 대형 그린프로그 간판도 최대한 가까이가서 찍어보았다. 오후 5시 5분쯤 집으로 돌아감~ 함안 카페 '그린프로그'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