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밀양'쪽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겨우 두 곳만 들렸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위양못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을꺼라고는 전혀 생각못했다.
지금 소개하려는 이 카페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벌써 유명해져 있더라. '마리옹(MARION)'이라는 이름의 카페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있는 주택을 예쁘게 개조시켜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마리옹에 가보니 마당도 넓고..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토요일 오후 1시 40분에 도착한 밀양 카페 '마리옹'~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문으로 입장~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
건물 자체만 보면 외관은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듯하다. 전형적인 '마을회관' 스타일의 벽돌과 지붕 ㅎㅎ 카페 입간판이나 외부 좌석이 없다면 그냥 시골주택에 불과해 보일 법한 첫인상~
잔디위에 놓여있던 카페 '마리옹(MARION)'의 입간판이다.
담장너머로 전용 주차장이 보인다. 최소 10대정도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겠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주차장 입구가 2곳이다.
카페 현관에 부착된 마리옹 카페의 영업시간이다. 무조건 화요일은 휴무이고..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생각보다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라는..
오크색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본격적으로 밀양 카페 마리옹의 내부가 시작된다.
저기가 주방 및 주문카운터다. 앞쪽으로 빵과 케익이 진열되어 있고..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이다. 야외에 앉고 싶었는데.. 앉아있던 사람들은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ㅎㅎ
창가에 올려진 소품 장식들~ 여기는 노키즈존이 아니다. 어린애 2명이 우리 옆좌석에 앉았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ㅠㅠ
밀양 카페 마리옹의 주문카운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케익(레드 벨벳, 라임 피크닉)을 주문했다.
알림벨은 따로 없고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커피향이 참 좋음^^ 아메리카노 1잔의 가격은 6,000원~
밀양 카페 '마리옹(MARION)' 한적한 시골 주택의 예쁜 변신
카페 바깥쪽 마당에는 길고양이 한마리가 떠날 생각도 하지 않고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더라.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레드 벨벳'이라는 초콜렛 케익이다.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딱 적당~ 가격은 6,000원.
얼핏보면 토스트처럼 생긴 '라임 피크닉'의 가격은 3,800원이다. 스펀지 케익에 두꺼운 라임 크림을 입혀놓은 느낌이랄까? 맛이 나쁘지 않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느낌~
안쪽 방에 손님들이 아무도 없을 때 잠시 들어가서 내부 사진을 담아보았다. 저 테이블은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재봉틀은 아닌듯하고..
햇살이 예쁘게 스며들던 공간~ 다음에 또 밀양카페 마리옹을 방문하면 저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마리옹 카페 내부에서 바깥으로 이어지는 통로~
현관문에서 대문까지 이어지는 길이 참 예뻤다. 딱 이정도 사이즈의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카페 위치가 '위양저수지'와 가까운 상당히 조용한 곳이라서 정말 한적한 느낌이 든다. 카페를 방문하는 애들이나 아줌마들 잡음 소리만 없다면 충분히 힐링이 될듯~
밀양 카페 '마리옹(MARION)'의 대문 바깥에서 찍은 사진~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가면 바로 이곳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대문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됨.
대문에 걸려있던 현판... 한자체 때문에 100% 정확히는 모르겠다.ㅠㅠ '숭산정사(崇山精舍)'라고 적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대문옆에도 마리옹의 입간판이 붉은 벽돌을 등받이 삼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밀양 위양못 산책도 해보고 근처에 있는 마리옹에서 맛있는 커피와 케익을 먹어보는건 어떨까?~ 탁월한 선택이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