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창원의 명소가 되어버린 '용호동 가로수길'..

 

지난 몇년간 수많은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그 만큼 기존의 가게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일도 흔해졌다.


 

얼마전에 창원 가로수길에 새로 오픈한 '카페 미뇽(mignon)'도 그 중 하나다. 원래 이 자리에도 "lat25(래티튜드25)"라는 오래된 카페가 있었는데.. 그 카페가 갑자기 사라질꺼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

용호동 가로수길을 오다가다가..내부 공사중인 모습을 지켜봤는데.. 오픈한지는 한달도 되지 않은 듯~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2017년 10월의 어느 토요일이었다. 기존에 있던 건물과 외관은 거의 손대지 않은 것 같다. 가로수길을 처음 가본 사람이라면 새롭게 지은 건물이라 생각할지도^^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2

프랑스 제과학교 출신의 셰프가 빵을 만든다고 홍보하고 있는 카페 미뇽의 입간판.. 모든 빵과 디저트를 프랑스 재료로 만든다고 한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3

카페 미뇽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미뇽(mignon)이란 의미는 프랑스어로 '귀여운, 사랑스러운, 예쁜' 그런 뜻이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4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을 사용한 미뇽의 내부~ 그런데 바닥의 투명 에폭시면이 상당히 번쩍번쩍거린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가? 가로수길을 찾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5

카페 미뇽의 출입문~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6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이 전부~ 단체석은 2층에만 있는 듯하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7

상당히 심플한 카페 미뇽의 주문카운터.. 빵메뉴가 많을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마들렌과 작은 케익만 진열되어 있더라. 만드는 시간이 꽤 오래걸려서 그랬을까?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8

창원 가로수길 카페 미뇽의 메뉴판이다. 커피메뉴는 6가지.. 그외 음료는 4가지가 판매중이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9

마들렌 바로 옆에도...빵재료가 모두 프랑스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0

한쪽 벽면에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출신 셰프 2명의 자격증이 각각 액자로 걸려있다. 하나는 제빵 자격증, 하나는 제과 자격증...이름을 보니 둘 다 여자분인거 같기도 하고..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1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밖에 있는 벤치쪽으로 나가보았다. 붉은 벽돌과 나무판에 표시된 미뇽이라는 글씨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 듯^^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2

내부보다 바깥이 훨씬 시원하고 공기도 좋아서 여기서 그냥 먹기로^^ 비어있는 벤치를 테이블로 삼았다.

 

그런데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넓은 데크 공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카페들처럼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활용해서 야외 좌석들을 예쁘게 꾸며도 좋을텐데..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3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가 15분이나 지나서 준비되었다 ㅠㅠ 카운터에 주문하는 손님도 거의 없었는데..앞서 주문이 많이 밀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 2잔과 마들렌(2,300원), 레몬 마들렌(2,500원)이다. 그냥 마들렌에 레몬크림을 바르면 200원이 더 비싸지는 모양 ㅎㅎ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4

커피맛은 괜찮은 편이다. 새로 오픈한 카페의 커피가 보리차 같은 커피맛이 났다면 진짜 실망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천만다행~ 마들렌도 꽤 맛있다^^

 

카페 미뇽(mignon)~창원 가로수길 원래 있던 카페는 사라졌네15

원래 '저택'을 개조했던 카페라서 비어있는 공간이 꽤 많다. 이 공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일듯^^

 

기존의 가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이유는 그 땅과 건물주..그리고 임대와 관련된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창원 가로수길 카페 미뇽도 기존 카페의 임대만료와 임대료 인상...그리고 지금의 카페 주인이 건물주의 가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카페 미뇽 위치 구글지도에서 확인

 

카페미뇽 · 경상남도 의창구 용지동 용지로239번길

★★★★☆ · 카페

www.google.co.kr

✅창원 가로수길 회류떡방~썰렁했지만 맛은 굿!

 

창원 가로수길 회류떡방~썰렁했지만 맛은 굿!

불과 얼마전까지와는 다르게, 코로나19의 여파때문인지.. 창원 가로수길을 찾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줄어들긴 했다. 실제로 주말에만 가봐도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을

gong6587.tistory.com

✅메리부저~창원 가로수길에 수제맥주집이?

 

메리부저~창원 가로수길에 수제맥주집이?

창원 가로수길을 떠올리면 '맛집' 혹은 '카페'를 제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알고 보면 괜찮은 술집도 있다~ 특히 '메리부저(MERRY BOOZER)'같은 곳들... 우리 부부가 평소에 술집을 거의 가보지 않

gong6587.tistory.com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