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3일..
폭설이 내렸던 남이섬 그 두번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원래 두편으로 나누려고 했다가..사진이 워낙에 많아서 다시 세편으로 짤랐어요~
도시락을 먹고 나오자 마자...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남이섬^^ 그러고 보니 눈이 오는날 이렇게 dslr를 써보긴 처음인듯 합니다..
우리가 이동한곳은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아니라..."송파은행나무" 길입니다~바로 옆인데도...이곳에는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지 않더라구요..여기서 귀여운 청설모도 만나게 됩니다^^
적당히 눈도 내려주고 인물 사진찍기엔 아주 멋진 겨울날씨^^
짧지만 가을에 노랗게 물들면 진풍경이 연출되는 정말 멋진 숲길..
모자를 뒤집어쓴채 걸어가는 로렌의 뒷모습^^
이 사진...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왼쪽 구석에 청설모 한마리가 쭈그리고 앉아있네요 ㅋㅋㅋ
어디선가 뛰어오던 청설모가 저의 순간포착 레이더에 딱 걸려들었네요~~청설모는 다람쥐들이랑 다르게 겨울잠을 안잔데요~
그래서 먹이를 찾으러 이렇게 돌아다닌다고 합니다..그래서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것 같군요~
한마리가 아니라 3~4마리는 되는듯...귀여운 녀석들 ㅋㅋ
아무것도 없는데 먹이를 찾고 있는듯한 청설모 두마리...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정말 좋네요~~한겨울의 메마른 은행나무길이긴 하지만..얼마전에 다녀온 부석사 은행나무길의 분위기랑은 너무 다릅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청설모 두마리가 왔다리 갔다리 놀고 있으니 웃으면서 좋아라 하는 로렌양^^
정말 사람을 겁내지 않더라구요...청설모의 똥꼬가 찍혔네요 ㅋㅋ일부러 들이민건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저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청설모 한마리..배가 무지 고팠을까요? 하긴 이 한겨울에 먹이로 삼을만한 것들이 별로 없을듯...
와우~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거의 코앞까지 다가온 청설모의 도전적인 모습 ㅋㅋㅋ
그런데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다들 나무위를 쳐다보더라구요~뭔가 했더니...나무 위에도 청설모 한마리가...
여기는 은행나무길과 메타세콰이어 숲길 사이에 있는 또 다른 숲길~ 전나무? 잣나무? 정확히는 모르겠네요~계속 걸어가면 북한강변으로 이어집니다^^
일단 걸어서 저 끝까지 갔다가 다시 꺼꾸로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어 돌아오는 코스를 택한 우리^^
멀리서 걸어오는 두 여인..
폭설을 만난 "남이섬"의 겨울여행-두번째
우와!! 벌써 하얗게 덮인 북한강~~^^ 이곳은 또 다른 선착장인듯 하군요..
카메라가 젖든 안젖든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남이섬의 눈풍경을 담고 있는 곰씨^^
남이섬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듯한 사람들~
음..그런데 눈빨이 조금씩 더 강해지는 느낌이네요..
이번엔 메타세콰이어 숲길로 가보겠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반대쪽에서 들어가는 길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북한강쪽이 바라보이는 방향도 괜찮지만 이쪽 풍경도 나름 괜찮은데 ㅋㅋ
저 멀리 사람들 보이시죠? 관광객들은 대부분 저기 모여있더군요...
계속 쏟아지는 눈빨을 느껴보는 로렌^^ CF에서 많이 봤던 인물사진을 담아보려고 해봤는데...역시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로렌의 뒷편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그런데 대부분 일본이나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아마 그들도 오늘 이렇게 눈이 많이 올꺼라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텐데...정말 기억에 남는 한국여행이 되었을듯 합니다..
하늘향해 쭉쭉 뻗은 남이섬의 상징적인 존재..메타세콰이어 숲길의 웅장함~~
여기도 멋진 예술작품하나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겨울아니면 절대 만날수 없는 풍경! 서로 사진찍으려고 앞에 많이 모여있군요~
조약돌로 사랑을 쌓는 곳...그냥 한번 읽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간판~ 일부러 눕혀놓은건지 넘어진건지 모르지만...눈때문에 잘안보여서 로렌이 털어내는중^^
아~~ 이 눈내리는 골목은 일본의 눈내리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뮤직드라마의 한장면 같지 않나요? ㅋㅋ
로렌도 엄청난 얼음 예술작품을 배경으로 찰칵!! 눈은 계속 더 오고...전혀 그칠것 같진 않네요~~
아까 그 전나무(?), 잣나무(?) 숲길입니다...아까전보다 눈이 많이 쌓였네요~
학교종을 울리며 기념샷^^
ㅋㅋ 재미난 포즈를 취하는 네사람..더블데이트중인가 봅니다..그런데 보시다시피 송파여행나무길은 생각보다 인기가 없네요^^
반면에 메타세콰이어 숲길 앞엔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ㅋㅋㅋ 이곳이 가장 유명해서 그런듯...
이 위치가 멀리 북한강을 배경으로한 숲길을 담기엔 최적의 포인트이긴 한데...사람이 거의 없을때만 사진속에서 보아온 그런 멋진 느낌을 사진에 담아갈수 있을듯~~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을땐 이 위치는 절대 비추!!
폭설이 내린 남이섬의 마지막이야기는 다음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