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함께한 "남이섬"의 겨울 여행기-마지막^^

2011년 1월 23일..

폭설을 만났던 남이섬 이야기 그 마지막편입니다^^

이제 폭설다운 폭설이 쏟아지는 남이섬을 감상하실 차례..



아직도 여전히 메타세콰이어 숲길앞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비합니다...


아까와는 사뭇다른 눈의 굵기....설마 이제 본격적인 눈의 시작인걸까요?


은행나무길쪽엔 이제 사람이 거의 없네요~~


잠시나마 폭설을 피해서 겨울연가라고 적힌 초가지붕 밑으로 대피중인 로렌^^


펄펄~ 눈이 옵니다..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다시 폭설을 즐기며 사진놀이에 빠진 로렌과 곰씨..


자세히 보니 이 나무토막 더미에도 관광객들이 남긴 수많은 글씨들이 적혀있습니다^^


겨울에 눈이 쌓여가는 은행나무길도 이렇게 좋고 나름대로의 운치가 느껴지긴합니다만..가을에 노란색 단풍빛깔을 머금은 그 은행나무 숲길도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러고 싶네요...


저희는 남이섬에서 거의 이주변에서만 돌아다녔던것 같네요^^ 다시 은행나무길을 걸어보는 로렌..
 


우산을 쓰고 가는 어느 커플...^^


하지만 눈이 너무나 많이 와서 커피한잔 하려고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찾아간곳은 나미나라 공화국 국립호텔^^ 으휴..이 사진 눈빨이 참으로 거세네요~


이름 모를 탑위에도 눈은 쌓여만 가고...


그래도 로렌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국립호텔 1층 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생각보다 진하고 맛있더라구요...눈이 오는 외부를 감상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근데 커피잔이 별로 ㅠㅠ 잘못하면 손이 베이겠더군요..


외부테라스에도 모닥불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눈덮인 재털이와 귀여운 곰돌이^^


시골...어느 산속마을에 온듯한 분위기 물씬 풍기게 만드는 눈덮힌 장작더미...


이쁜 항아리들에도 눈은 계속 쌓여만 갑니다..


커피로 온몸을 녹이고 다시 사진놀이~ 고고고~~ 여기 국립호텔엔 여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새하얀 눈이 쌓여 더욱 이쁘게 남이나라 공화국 빨간 우체통^^ 


길을 잃었을까요? 방향을 못찾는 어느 부부^^


우체통 옆에서 눈을 신나게 던져봅니다^^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겠죠...남이섬에서 마신 따뜻한 아메리카노...잊을수가 없을듯^^


움막에도 눈이 흠뻑 쌓였군요^^ 은행나무길이 다시 가까워 집니다..


헉..갑자기 저에게 눈을 던지는 로렌^^그런데 눈덩어리는 어디가고 눈가루만 허공에 ㅋㅋㅋ


반대편에서 은행나무길을 찍어본 사진...역시 저 저 가운데 길엔 관광객들이 모여있습니다..


언제나 다시 걷고 싶어질...아름다운 그곳^^


ㅋㅋㅋ 로렌 뒤에 어떤 분 포즈...빵 터지네요^^


눈덮힌 은행나무길을 걸어오는...남자만 5명...멀리서 여행온 모양입니다~~




다정한 연인들...



로렌~~ 그 포즈의 정체는 ?^^


정말 눈 많이 왔죠?^^

폭설과 함께한 "남이섬"의 겨울 여행기-마지막^^






열심히 눈을 치우는 가게 종업원...


멍하니 눈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마음이 차분해진다고나 할까요?..물론 주변에 아무도 없을때^^


저 멀리 눈사람도 보이네요 ㅋ


아~~ 우산이 필요해!!!


헉..실제로 살아있는 나무는 아니겠죠?...뿌리가 하늘을 향해...."역발상나무"라는군요~ 정말 특이..


장승의 머리위에도 겨울이 왔습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길엔 눈이 금방쌓였더라구요...


겨울연가...첫키스 장소 뒤편에 있던 사랑의 다리...


왜 소주병을 압축시켜서 저렇게 만들었을까..생각해보니...소주가 사랑을 이어준다는 뜻은.....설마 아니겠지요?^^



중앙잣나무길에도 눈이 많이 쌓였었네요..


눈덮힌 남이섬 지도를 찍고 있는 곰씨^^


에휴...저위에 쓰인 글씨는 원래는 없던거겠죠?...그 수많은 관광객들중..어느 커플들의 자취인듯 


나무를 비롯해서..온통 눈밭입니다^^


정말 소주가 사랑을 이어준다면(?)...저렇게 많이 마셔야 하나봅니다 ㅋㅋ


밧줄로 만들어진 특이한 남이섬 지도..


갑작스런 폭설로 유니세프 나눔열차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곳이 가장 눈이 많이 쌓인듯 하군요~~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와중에도 우리는 둘만의 여유로운 사진놀이를 즐기느라..시간가는줄 모르겠더군요^^


키작은 나무들의 머리는 눈꽃을 피워가고...





아~~ 무슨 눈이 이렇게 많이 오는걸까요?^^



이 순간  제 머리속엔..."이렇다 집에 못가는 아닐까? 미끄러져서 사고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점점 머리속을 파고 들더군요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설을 즐기는 듯 아주 신이난 로렌양^^


눈은 계속 쌓이기만 하네요~~아무래도 이제 돌아가야 할 타이밍인듯^^


우산이라도 하나 챙겨올걸 그랬나봅니다...그야 말로 폭설입니다~~


이곳에 도착했을때랑 전혀 다른...남이 장군묘와 비석...하얗게 뒤덮혀버렸군요~~


새하얀 눈꽃송이^^


여기 저기 온통 눈세상입니다..


입국 환영 메시지..하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

폭설만 내리지 않았다면 좀더 오래 있었을텐데..조금 아쉬웠습니다..하지만 남이섬의 생생하고 멋진 겨울 풍경을 사진속 추억으로 남겨올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어디선가 들리는 멋진 섹소폰 연주소리...홀로 섹소폰을 연주하시던 멋진 아저씨^^

눈도 오고 추우셨을텐데...눈이 이렇게 오는날 야외에서 들어보는 섹소폰 연주도 나쁘지 않더군요~~겨울이라는 계절과 딱 맞아 떨어지는듯한 느낌


역시 추운날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손과 발이죠...음악을 들으며 모작불옆에서 손을 녹여봅니다^^


눈이 오든 말든...장작불은 활활 타올라 겨울 여행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다리 아프실텐데...의자라고 하나 가져다 드렸으면 했다는...


앗!! 조그만 빨랐어도 바로 타고 육지로 갈수 있었는데 ㅋㅋ 그래도 배간격이 일정하고 금방이니까 눈을 피해서 옆에 있던 매점에 들어가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대기하기로 했었지요~


2011년의 소망들이 가득찬 소주병들에도 눈들이 잔뜩 쌓여버렸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해서 처음 만났던 장작불...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네요~~근데 여기는 유독... 냄새가 독하더군요 ㅋㅋ


새해 소망들이 적힌 나무판자들에도 손가락 2마디정도의 눈이 쌓였습니다..


드디어 배를 타고 남이섬 매표소에 도착!! ㅎㅎ 남이섬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더군요~~ 

하나둘씩 빠져나가는 사람들..그런데도 표사러 배타러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니..^^ 폭설이 내렸지만...남이섬을 봐야한다는 유혹을 뿌리칠수 없었나봅니다..


주차장에도 눈이 무지 많이 쌓였네요~~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이트 남이데이"를 사진으로.. 눈으로.. 담고 이제 남이섬아! 안녕~~~


아무리 눈이 많이와도 배가 운항하는한 계속 손님을 받는듯^^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날엔 나중을 위해서 미리 대피하는게 최고!


ㅋㅋㅋ 제 차에도 눈이 이렇게나 많이 쌓였습니다~~춘천에서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어떻게 갔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신지?^^

춘천ic까지 시속 20~30km로 엉금엉금 기어가고...그것도 2차선도로가 눈에 덮혀 잘보이지 않아 차들이 1차선으로만 다니더라구요~ 중앙고속도로도 마찬가지 ㅠㅠ 

내려오면서 목격한 차량 사고가 3~4건...저도 눈길 운행은 처음인데..밤이 되니까 얼어버려서 오르막길에서 차가 슬그머니 왔다갔다...내려막길에선 브레이크가 뜨뜨뜨~하면서 밀리더군요...

다행히 앞차와 거리를 많이 벌여서 다행^^아무튼 평소보다 운전하면서 긴장많이 하고...정말 오래 걸렸지만..무사히 잘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