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예전에 살던 집은 거의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였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거의 거기 그곳에서 지냈던 추억이 생생하다~
한번은, 오래된 집전화기를 다른 방으로 옮기고 발신번호, 수신번호 창이 뜨는 새 전화기로 교체하려고 마트에서 하나 구매했다.
어?...그런데 이게 웬일? 기존 전화기와 전화 플러그를 벽에서 뽑아내고 새 녀석으로 바꿨는데도, 전화기 신호음 뚜뚜~소리가 전혀 안들리는 상황이 발생~
그래서, 다른 방에 있는 플러그에도 연결해봤더니 마찬가지로 신호음이 들리지 않아..고민고민하다가 기존에 연결된 플러그를 다시 뽑고 전화기만 꼽으니까, 신호음이 정말 잘들리는 황당함!
혹시 이런 황당한 경우 겪으신 분들 많으신지? 일단, '드라이버' 하나를 준비해서 새로 구매한 전화 플러그를 분해하기로 결정!
누구나 아시다시피 전화 플러그는 이렇게 위에는 폭이 넓은 한쌍 아래는 폭이 좁은 한쌍...이렇게 4개의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어준다.
전화기 신호음 뚜뚜~소리가 안들린다면 이렇게
플러그를 분해해보니, 전화선이 위쪽 단자 두개에 연결이 되어있더라.
혹시 신호음이 안들리는 이유가.. 단자 '연결위치' 때문이 아닐까? 확인해 보려고 기존에 연결되어있던 플러그도 똑같이 분해했더니.. 거기는 위쪽 단자 두개가 아닌 아래쪽 단자로 연결이 되어 있더라.ㅠㅠ
그래서 기존에 있는 전화 플러그와 똑같이 아래쪽으로 단자 연결을(색깔은 상관없음) 했다는~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플러그안에 들어가야 할 전화선 단자 부위가 돌출되는 상황이 ㅠㅠ 어쨌든 이 상태로 벽에 다시 꼽고 전화기와 연결해보니 신호음이 정말 잘터지더라.
이것도 일종의 팁인데.. 전기, 전자쪽은 문외한이라서...왜 그런지?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화기 신호음 뚜뚜~소리가 안들리는 문제 해결은 성공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