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딸기'를 왕창 할인해서 팔고 계시던 트럭 아저씨의 유혹에 넘어가 1kg 딸기를 무려 5박스나 구매했다.
원래 딸기는 구매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빨리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샀던 이유는 '딸기청'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이번 포스팅은 집에서 딸기청을 달콤하고 맛있께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글이다.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있던 먹음직스러운 딸기들~ 가격 대비 상태를 보니까 크기가 조금 작다는 단점말고는 썩 나쁘진 않았다.
먼저, 전혀 먹지 않는 딸기의 녹색 머리 부분은 모두 칼로 제거했다.
위 사진은 그릇에 옮기고, 흐르는 물에 담고 깨끗하게 씻어주는 모습이다. 딸기 표면에 남은 농약 성분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쉽다.
딸기를 깨끗히 씻은 다음에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 채 위에 '키친 타올'을 깔고 그 위에 딸기를 올려 두었다.
딸기를 큰 용기에 담은 다음에는 포크로 하나씩 하나씩 으깨야 한다. 사실, 이제 조금 귀찮은 과정이다 ㅎㅎ
딸기청 달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
'딸기청'이라고 해서 그냥 딸기를 설탕과 섞기만 하면 되는 건 아니고, 이렇게 으깬 상태에서 섞어야만 진짜 제대로 된 딸기청이 완성된다는~
그런데, 딸기를 모두 으깨면 상당히 물이 많은 상태로 변한다. 이 상태에서 곧바로 조금 작은 용기로 옮겨 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저울로 무게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딸기 용량이 900g정도라면 설탕은 600g정도 넣어주면 된다.
사실 이 부분은 기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일반 설탕보다 조금 덜 단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대략 3:2 정도라고 보심 충분함!
설탕과 으깨진 딸기를 꼼꼼히 섞어주는 과정이다. 단내가 엄청 진동을 한다는...
보관용 용기에 딸기청을 담아야 하는데.. 이때 사진속에 보이는 저 커다란 깔때기가 있으면 넣기가 편하다. 물론 바닥에 흐를 수도 있으니까~ 조심조심..
완성된 딸기청의 숙성 기간은 설탕이 녹는 1~2일 정도면 되고,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약 3~5일 이후에 우유나 탄산수 등에 타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
여기까지, 딸기청을 달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경험적인 내용이었으니 집에서 만들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