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면 누구나 반해버릴 사과잼 만들기

얼마전에 정말 맛있는 사과쨈을 직접 한번 만들었다가 곰씨가 너무너무 조아라하는 바람에 한번 더 만들게 되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사과쨈이 많이 단데 비해서 로렌이 만든 사과쨈이 덜 단 편이라 자꾸자꾸 입이 간다나요. 

호호 저번엔 어머님 한병 가져다드리고 우리 한병 먹었는데...이번엔 울 엄마 한병, 동생 한병 가져다  주려고 이렇게 만들었어요. ^^

우선 사과를 준비하구요. 사과양은 드실만큼 하시면 된답니다. ㅎㅎ

베이킹소다를 물에 넣고 3분쯤 기다렸다가...

흐르는 물에 뽀독뽀독 씻으면 깨끗하게 씻으실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가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 과일 씻을 때는 사용하고 있어요.

사과는 쉽게 갈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볼에 설탕물을 만들어 담궈가면서 썰었어요. 보통은 사과를 갈아서 만들지만...로렌은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 얇게 썰어서 사용한답니다. ^^

사과 7개를 써니까 팔이 욱신욱신...ㅋㅋㅋ 그래도 맛나게 먹을 곰씨를 생각하니 힘이 불끈불끈...호호

7개 사과를 슬라이스한 모습이에요. 보기만 해도 뿌듯~~~ ㅋㅋㅋ 갈변 때문에 설탕물에 담긴 모습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우선 사과는 물기를 빼서 채반에 받쳐 주시구요.

사과 무게를 재어야 하니까... 용기를 올리고 저울을 0인 상태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채에 받쳐둔 사과를 올리니 805g이나 되네요. ㅎㅎ

그 다음은 쨈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아이...설탕을 넣어야 하는데...

보통 쨈을 만들 때는 내용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지만...로렌은 개인적으로 단 걸 그리 조아라 하지 않기 때문에...내용물의 반만 넣어요. ^^ 그래서 똑같이 용기를 올리고 0으로 만든다음...

갈색설탕을 사과무게의 절반인 400g 정도로 맞추었답니다. 설탕은 각 가정에 있는 아무 설탕이나 쓰시면 된답니다. 저는 갈색설탕이 있어 이걸 사용했어요.

사과쨈을 만들 냄비에 사과를 반정도 넣고 설탕을 반정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약간의 새콤을 맛을 내기 위해...

레몬즙도 2~3 스푼정도 넣었어요. 미리 구입해둔 레몬이 없어... 만들어진 레몬즙을 넣었어요. ^^

먹어보면 누구나 반해버릴 사과잼 만들기

그리고 남은 사과를 다 넣고...

설탕도 남은 설탕을 다 넣고...

레몬즙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이렇게 잘 버무려진 사과를 10분에서 20분 정도 놔두면 사과 자체에서 수분이 나와서 이렇게 촉촉하게 젖어있어요. ^^

이렇게 완성된 사과를 불에 올리고 잘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주세요.

이렇게 사과를 끓이는 동안 쨈을 넣을 용기를 소독해주세요. 로렌은 찜기에 용기를 넣고 수증기로 소독했어요.

쓱~쓱 맛있는 사과쨈이 되길 바라면서 저어주세요. ^^ 정성이 좀 필요하답니다.

더욱 맛있는 맛을 내기 위해...핸드블랜더로 슬라이스된 사과의 절반정도는 갈아주세요.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꼭 갈지 않으셔도 되구요...아님 처음부터 갈아서 하셔도 된답니다. 저희 요렇게 해 먹으니 맛있어서... 이렇게 한답니다. ^^

이제 한쪽에서는 물이 끓고 수증기가 송송 올라오고 있네요. 병이 소독이 다 되면...

뚜껑도 소독해주시구요.

소독된 용기는 잘 말려주세요.

그리고 30~40분정도 끓이면 쨈이 완성입니다. 아마 백색설탕을 넣었다면 색은 좀더 예뻤을꺼에요. ^^

잠시 식혀두었다가... 용기에 담아봅니다.

한병씩...한병씩...호호

이렇게 해서 완성된 사과쨈 3형제에요. ㅎㅎㅎ 작은병 2개는 각각 다른데로 가고... 큰병에 든 사과쨈은 곰씨와 로렌의 입으로 들어가게 될 아이입니다. ^^ 

나중에 먹기 전 병을 따면 뻥하는 소리와 함께 병이 열린답니다. 소리가 나면 밀폐가 아주 잘된것이죠^^ 이렇게 완성된 쨈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하루쯤 뒤에 먹으면 완전 맛나답니다.

사과 뿐만 아니라...다른 과일로도 만들 수 있으니까...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쨈으로 맛있게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갑자기 빵이 먹고 싶은데요... 곰씨~~~~빵사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