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행을 평일에 가야 여유로운가 보다~ 지난 2018년의 벚꽃시즌에 로렌은 저 멀리 '하동'까지 다녀왔다.
연애시절때는 주말에만 몇차례 갔었는데.. 신기하게도 이 때가 벚꽃의 절정과 동시에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였다^^(개인적으로 벚꽃비 시즌을 제일 좋아함)
로렌과 장모님이 단 둘이서 함께한 여행이였기에..근처에 있는 쌍계사에도 들렀다고 하더라. 마침 점심식사시간이기도 했고, 쌍계사 입구에 있는 계곡 맛집을 발견했다.
바로 이 식당이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입구가 특이하다.
계곡위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가야만 옥천식당에 도착하게 된다. 쌍계사를 그리 많이 가본 편은 아니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다음 로드뷰에서 찾은 옥천식당의 위치다. 주차장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쌍계사 매표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왼쪽 방향의 계곡을 내려다보면 흔들다리와 옥천식당이 보인다^^
하동 십리벚꽃이 절정을 넘어 꽃비가 날리던 이 때가.. 2018년 4월 3일 오후 1시 18분경. 등산객들만 간간히 보일 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여유로웠다고 한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계곡 바로 옆에 평상에 앉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자리에 앉아마자 로렌은 막걸리(7,000원)와 산채 비빔밥(10,000원)을 주문했다.
계곡에서 맛보는 막걸리의 맛은 과연 어떨까^^ 상상만해도 즐겁다~
옥천식당! 하동 쌍계사 입구 계곡 맛집
산채비빔밥에는 '더덕'도 포함되어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ㅎㅎ 메뉴판을 보니 '더덕구이'도 따로 판매하고 있더라.
'은어'와 '빙어' 튀김도 옥천식당에서 추천하는 메뉴라고.. 이곳에는 키우는 개가 몇마리 있는데 다들 꽤 얌전하다 ㅎㅎ
하동 쌍계사 입구 계곡 맛집 '옥천식당'의 메뉴판과 가격표~
원래 닭백숙, 산채 비빔밥 전문 식당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국 곳곳 계곡이나 강 주변을 살펴보면, 이상하게 닭, 오리 요리 식당이 많다.ㅎㅎ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이유도 분명 있을 듯~
약 1시간쯤 쉬다가 쌍계사로 이동했다. 위 사진은 쌍계사 매표소 옆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과 옥천식당의 모습이다.
평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운치(?)있어 보인다^^ 바닷가에도 평상에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것처럼 계곡도 그 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여행 코스에 쌍계사가 포함되어 있다면 점심식사를 옥천식당에서 해결해도 괜찮을 듯^^ 위 지도에도 보이지만.. 쌍계사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