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크론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면서 의사의 처방에 따르게 되는데..'휴미라'라는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2015년쯤부터 2주마다 1회씩 자가 주사를 맞고 있으니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다. 휴미라 주사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완전 주사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펜타입이다.
직접 주사를 놔야 하는 불안감이 있다며 '펜'타입을 적극 권하고 싶다. 하지만 최근(2018년) 펜타입도 주사 맞을 때 고통이 있었다. 그런 문제가 보완돼서 신형 휴미라 주사가 등장했다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휴미라 40mg/0.4ml 펜타입 피하 주사제다. 약국에서는 절대 판매되지 않고 의사의 처방으로 병원에서 직접 지급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기존 휴미라와 비교를 해보면 길이가 조금 짧아진 느낌(실제로 비교해보진 못했지만..)
제조국은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독일 등등..
신형 휴미라 하나를 개봉한 모습이다. 알코올솜 2개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기존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달력 표시용 휴미라를 맞을 날짜 스티커도 들어있다.
신형 휴미라 주사(펜타입)를 사용해 보니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신형 휴미라~ 숫자 순으로 분리해서 자가 주사하면 된다.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건강보험 적용 없이 계속 주사를 맞기엔 엄청난 부담이 될 수도...
1번, 2번 뚜껑을 분리한 모습의 신형 휴미라 주사다.
바늘이 있는 쪽을 배나 허벅지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주사를 맞는 순간 따끔 거리는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통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이다^^
휴미라 주사 주입이 끝나면 주사제는 뚜껑을 결합해서 알코올 솜과 함께 일반 쓰레기용으로~ 나머지 포장지는 재활용품으로 분리해서 배출하면 된다.
휴미라 약물 주입이 끝나면 주사제 외부에 노란색이 표시됨~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휴미라 주사를 놓을 때마다 따끔거릴 까봐 항상 긴장을 했었는데.. 이 신형제품은 그런 문제가 없다는 그 자체만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