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가습기의 용량과 위생문제 때문에.. 또 과감하게 새로운 가습기를 구매했다. 그것도..공기청정기의 가격과 맞먹는 발뮤다(balmuda)의 기화식 가습기~
이 제품도 몇년전부터 주부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모양일까?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다. 백화점에 가보면 '항아리' 같은 모양의 가습기가 눈에 띄는데, 그게 바로 발뮤다 제품이다.
가격만 보면 대체 이런걸 누가 사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고...사용해보면 실제 가습 능력도 우수한 편이다.
발뮤다 가습기(balmuda humidifier) 박스 개봉전~
개봉하면, 설명서와 어댑터가 보이고.. 가습기 본체는 스티로폼에 안전하게 담겨있다.
박스에서 꺼낸 발뮤다 가습기의 본체들~ 부분별로 기스 방지용 부직포속에 들어있더라.
부직포를 벗겨내면 이런 모습이다. 이건 마치...마법구슬이 담긴 항아리 모습같기도 하고.. 우주를 떠도는 작은 로봇같은 생김새 ㅎㅎ
새제품은 내부 필터, 음이온 카트리지 등이 비닐에 포장된 상태라서 비닐을 벗겨내고 다시 조립을 해야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발뮤다 가습기의 제일 밑부분이다.
필터와 물이 채워지는 급수용기의 중앙 밑부분에는 '음이온 카트리지'가 끼워진다.
그 위에는 파란색의 '가습필터(높이 14.8cm, 지름 16.3cm)'가 올려지는데.. 나중에 음이온 카트리지와 가습필터의 청소는 흐르는 물에 그냥 헹구면 된다.
급수용기와 가습필터 사이의 공간 윗부분에는 효소 필터의 프레임을 끼워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프레임을 화살표 방향으로 돌려야만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다.
프레임 사이에 끼운 녹색의 '효소 프리필터'~ 가습필터가 용기내의 물을 흡수해서 기화된 청정 수분만 공기중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면, 효소 프리필터는 공기중의 세균과 큰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함.
필터의 사용 주기가(권장교체주기는 6개월~1년) 지나서 교체할 때도 효소 프리필터는 그냥 프레임에서 필터만 분리하면 된다.
(청소시..효소 프리필터는 음이온 카트리지, 가습필터와는 다르게, 물세척을 하면 안되고 진공청소기로 먼지 제거만 해야 한다.)
항아리처럼 생긴 발뮤다 가습기(balmuda humidifier)
발뮤다 가습기의 윗부분~ 저기 위에 보이는 곳이 전기가 공급되는 부위다. 필터를 통해 기화된 습기가 이 부분을 통해서 외부로 배출된다.
가습기 밑부분에 담긴 급수용기와 필터~ (위에서 물을 넣으면 효소필터와 가습필터 사이의 구멍을 통해 급수용기에 물이 채워지게 됨)
이제, 저기 보이는 검은색 전기 연결 단자에 정확히 맞춰서 윗부분을 결합하면 된다.
밑부분과 아래부분을 결함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ㅎㅎ 진짜 항아리 같은 모습^^ 주위로 검은색의 띠가 보이는데.. 저 부분이 컨트롤러다.
이 제품의 모델명은 ERN-1100SD-WK (화이트색, 너비 35cm ,지름 35cm, 높이 37.4cm, 무게 5.8kg, 소비전력 2w~23w ) 약 8.5평의 실내에서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컨트롤러 커버를 씌운 상태~ 이걸 좌,우로 돌리면서 가습기의 각종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액정 터치식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다.
함께 들어있는 멀티 플러그형 어댑터는 가습기 제일 밑부분에 연결된다.
발뮤다 가습기(balmuda humidifier) 본체 옆부분에 보이는 전원, 타이머 스위치.
가습기에 물을 채울 때는 반드시 액정이 있는 부분에만 넣어야 한다. 그 옆의 송풍구에 물을 넣으면 효소 필터와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절대 안됨!
액정에 표시되는 %는 현재 습도를 의미~ 녹색과 숫자는 용기에 공급된 수량이 1단계라는 뜻이다. (총 5단계까지 있고.. 가득차면 full로 표시됨, 최대 급수용량은 4.2리터)
흔히.. 젖은 수건을 건조대에 올려놓고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기화식 가습기의 원리다. 용기속의 물을 가습 필터가 빨아올리고 습기를 바람을 불어서 증발시키는 방식^^
컨트롤러로 현재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거의 24시간 가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부분은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좋음.
필터 청소 주기도 화면 액정에 표시됨(약 2주 사용시)
우리집 안방에서 설치한 발뮤다 가습기((balmuda humidifier)~ 멀리서 보면 진짜 항아리와 흡사한 모습이다.
기화식 가습기의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안전이다. 초음파 가습기와는 다르게, 습기를 직접적으로 마실 염려가 없고..습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증발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단점이 있다면, 가습 능력이 초음파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는 비추~ 그래서 침실이 최적의 장소다. 밤에 켜두고 자면 아침에 목이 칼칼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