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나카메구로~10분정도 걸었는데, 생각보다 작더라

5월초에 다녀왔던 5일간의 도쿄 자유여행의 두번째 숙소를 시부야로 옮겼던 날, 오후 3시가 넘어서 체크인을 끝내고 짐정리 후.. '나카메구로'로 향했다.

 

이날의 계획은 카페 투어 ㅎㅎ 예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또 그럴 줄은 몰랐다. 커피만 마셔도 배가 불렀던 날이기도 하다.

 

나카메구로는 원래 '벚꽃'이 유명한 동네인데.. 꼭 벚꽃이 없어도 여기 저기 둘러볼 곳이 많다. 그냥 메구로강을 따라서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2019년 5월 12일 오후 5시 10분~ 오니버스 커피에 들렸다가 곧바로 블루보틀로 이동했다. 나카메구로 지하철역에서 약 750m 정도의 거리다. (천천히 10분정도 걸어가야 함.)

 

짧다면 짧은 도쿄여행이라서 최대한 가고 싶은 카페를 많이 가보기 위해서 서둘러야 했다. 이날의 늦은 오후는 거의 나카메구로에서 시간을 보냄.

 

걸어가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 바닥에는 'とまれ(토마레)'라는 글씨가 보인다. 우리 말로 정지하세요~라는 말이다.

 

일요일이라서 대부분의 관공서나 학교 등은 문을 닫은 상태~

 

약 10분쯤 뒤에 도착한 블루보틀 '나카메구로'점~ 조금 뜬금없는 곳에 있긴 하지만.. 파란 병의 로고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블루보틀 특유의 입간판~ 얼마전에 우리나라 서울에도 1호점이 오픈했다는 소식..

 

그런데 생각했던 만큼 규모가 크진 않더라. 약간 변두리에 있는 동네 커피점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는 첫인상^^ 그래도 조용하고 괜찮았다.

 

불과 10여분전에 오니버스 커피에서 커피와 빵을 먹고 왔는데.. 또 먹어야 하는 상황 ㅋㅋ 이렇게 카페 투어를 다니다보면 생각보다 식비는 절감이 되는 효과도 있다.

 

블루보틀 나카메구로~10분정도 걸었는데, 생각보다 작더라

 

 

선반에 진열된 블루보틀 용품들~ 이곳에 간 김에 작은 에코 주머니도 2~3개정도 구매했다.

 

주문 카운터 바로 옆으로 보이는 주방~ 일본 전국의 어느 블루보틀을 가더라도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이번에는 핸드 드립을 내리는 직원 모습은 생략~

 

주방 뒷쪽으로 가보니 별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긴하다. 그런데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 특이한 구조~ 어디선가 한국말이 우렁차게 들려온다.

 

우리가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 2잔(블렌드 450엔, 싱글오리진 550엔)과 말차 마블 파운드 케익(400엔)

 

4인용 높은 테이블에 우리 두 사람이 앉아있는데.. 젊은 한국인 3명이 옆에 앉아야 할지 서성이고 있길래 테이블위에 있던 가방을 치워졌다. 고맙단 소리도 안함 ㅋㅋ

 

나카메구로 지하철에서도 꽤 떨어진 곳임에도 일부러 찾아오는 한국인들이 많은 모양이다. 우리도 그 중 하나였지만..

 

화장실쪽에 보이는 수국이 신기한 모습으로 꽂혀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다음 목적지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였기에(블루보틀에서 약 1.6km) 케익을 다먹고 조금 앉아있다가 커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위 사진은 일부러 길건너가서 찍은 블루보틀 나카메구로 건물 전체의 모습이다. 삼각형 모양의 윗부분이 특이한 구조.

 

여전히 퀄리티가 좋은 블루보틀의 테이크 아웃 컵~

 

밑에 있는 구글 지도를 확대해보면 아시겠지만, 이곳에 가려면 나카메구로 지하철역 동2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된다. 블루보틀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음^^

 

✅블루보틀 나카메구로 위치안내

블루보틀커피 나카메구로 · 3 Chome-23-16 Nakameguro, Meguro City, Tokyo 153-0061 일본

✅도쿄 나카메구로 강따라 걷기~그리고 엄청난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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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니버스 커피~ 나카메구로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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