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창원 용호동 가로수길에 있는 '토도스(Todos)라는 곳이다.
오픈하기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을 당시부터..혹시 새로운 카페가 생기는 건가? 하는 기대와 호기심이 있었는데.. 멕시코 음식 전문점일꺼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로렌은 지인들과 2~3번정도 이미 다녀왔다고 하더라. 가게 앞을 지날 때마다 거의 만석인 분위기.. 토도스는 외관이 정말 예쁜 곳이다. (밤에 가보면 분위기가 끝내준다.)
2019년 5월 3일 저녁 6시 50분~ 불금에 '예약'도 하지 않고 토도스를 찾아가는 건 정말 시간 낭비라는 생각에 미리 예약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도착^^
위 사진처럼.. 토도스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창문이 정말 예쁘다~ 지나가다 눈이 저절로 돌아갈 정도.. 안에서도 밖이 잘 보이고~ 밖에서도 안이 훤히 잘 보이더라.
그런데 건물 구조가 신기하다. 처음 이곳에 가보면 입구가 어디인지 조금 헷갈릴 수도 ㅎㅎ 창문이 있는 곳을 바라봤을 때, 왼쪽으로 돌아가야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빈테이블이 보이긴 했는데.. 단체석 혹은 예약석인 모양이더라. 미리 예약을 했기에 곧바로 착석^^ 일단 시원한 음료를 주문하고 셀프바에서 무제한 나초를 가져왔다.
그런데 토도스의 나초는 은근히 중독적이다. 마트에 흔히 파는 나초와 맛이 비슷하지만.. 계속 먹게되는 이상한 매력이 ㅎㅎ 양념도 내 마음대로 골라서 찍어 먹을 수도 있구~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들이 준비될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던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빨리 나오더라 저녁 7시 5분~ '쉬림프 타코'가 먼저 등장!
실제로 멕시코의 '타고'라는 음식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이런 스타일이다. 둥글고 넓적한 밀가루 반죽위에 새우, 양파, 감자 등이 올려져 있다. '고수'도 있던데. 별로 안좋아해서 바로 제거 ㅋ
이렇게 감싸 말아서 끝부분부터 먹으면 된다. 솔직히 안에 새우나 고기류가 전혀 없으면 맛은 그다지 없겠다는..ㅎㅎ 아마도 그 맛에 먹는 모양이다.
창원 가로수길 '토도스' 건물 외관과 입구가 특이함
이 날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와 가격이다. 쉬림프타코의 가격은 9,900원~ 그리고 메인 메뉴는 '서프앤터프'를 선택했다.
저녁 7시 12분쯤에 서빙된 서프앤터프(Surf&Turf)~ 가격은 28,900원.. 정말 푸짐하고 양이 많다. 타코를 괜히 먹었나 싶을 정도로 배가 부르다.
그런데 감자도 좋고~ 새우도 좋은데~돼지고기는 느끼해서 금방 질릴 수도 있겠더라.
저녁 7시 40분~ 창원 가로수길 '토도스'에서의 불금 만찬은 이것으로 끝! 토도스는 절대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인 만큼 약간 시끌벅적하다.
토도스의 슬라이딩 철문 도어~ 이 문 앞쪽은 대기실이라고 보면 된다. 내부 만석시 대기시작이 평균 15분이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그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시길 (평일: 오후 3시 ~ 오후 5시, 토,일요일 : 오후 4시 ~ 오후 5시)
인도에서 바라본 창원 가로수길 '토도스'의 입구와 대기실. 특별한 날에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그 만큼 분위기가 괜찮은 레스토랑이니~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예약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