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가 공사가 진행되면서 유채꽃밭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렸고 가보지 않았던 삼천포대교의 '유채밭'~
예전 사진들을 찾아보니 무려 7년전(2012년)에 이곳에 간 이후 케이블카가 개통된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더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4월에는 초양도에 유채꽃이 만개한다. 케이블카 덕분일까? 예전보다 관광객이 훨씬 많고 산책로와 전망대까지 아주 제대로 조성되어 있다.
2019년 4월 14일 오후 3시 30분~우리 부부가 7년만에 다시 찾은 초양도의 유채밭 풍경이다.
오래전에 출사 포인트로도 유명했던 바로 그 자리는 여전하다. 유채꽃밭에서 삼천포대교와 초양대교가 동시에 보이는 뷰!
그런데 날씨가 정말 우습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늘이 깨끗하게 열리기 시작하더라. 아침부터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7년전과 확실히 달라진 부분은.. 초양도와 장산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라는 사실이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소음이 심하긴 하다.
초양도에는 예전에 없던 전망대도 보인다. 나무 데크와 강화유리 휀스로 만들어짐.
샛노란 유채꽃과 삼천포 대교.. 그리고 초양대교~ 당일치기 여행중에서 이곳이 제일 좋더라. 사람들의 마음도 나랑 똑같았을까? 남해쪽에서 사천쪽으로 가던 관광객들 대부분이 이곳을 찾아간 모양~
유채꽃밭 한쪽 구석에 있는 케이블카 하차장.
아직까지 한번도 타보지 못한 사천 해상 케이블카~ 기회되면 저걸 타고 장산까지 올라가보고 싶긴 하다 ㅎㅎ
유채꽃밭에 파묻힌 로렌~ 여기가 뷰는 정말 좋은데.. 저 오른쪽 멀리 보이는 발전소는 옥의 티..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한 구름이 서서히 사라져가던 분위기~ 집에 갈 때쯤 되니까.. 날씨가 좋아지는건 대체 ㅠㅠ
삼천포대교 유채밭~예전보다 더 좋아졌네
전망대 바로 밑~ 유채꽃이 머금은 노란색감이.. 물감을 풀어 던져 놓은 듯하다.
4월 중순은 역시.. 유채의 계절인가 보다~ 냄새만 빼고 다 좋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양휴게소~ 남해쪽에서 사천으로 가는 도중에 유채꽃밭에 가려면 반드시 저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한다.
그런데 살다살다.. 저 곳에 주차한 차량이 저렇게 많은건 처음 본 것 같다. 그만큼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많았다는 결론..
전망대 계단에서 내려다본 유채꽃과 로렌~ 정말 풍성했다. 주말마다 날씨가 좋으면 4월 내내 유채꽃이 가득할 듯^^
그런데 저 케이블카는 의외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임.. 내 기분에 그런가?
초양휴게소와 유채꽃밭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서 빠르고 편하게 건너올 수 있다. 7년전에는 왔을 때는 계단이 완공되지 않아서 다닐 수 없었고, 초양대교 밑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했음.
당시에 초양대교 밑으로 연결되었던 데크 통행로는 현재 통제중이다. (사진속에 빨간색 표시부분) 지금은 도로 위를 지나가는 다리가 개통중이라서 필요성이 없어져서 그런 듯~
오후 3시 50분~ 다리를 건너서 다시 초양휴게소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중~ 돌아가기전에 휴게소에서 맛있는 오뎅도 먹고^^
그런데 차량 통행로에 아무렇지 않게 주차를 해둔 무개념 차량도 보인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차가 못지나간다고 욕하고 난리..한참 후에 나타나서 차를 빼던 무개념 아저씨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