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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

솔직히 이런 찝찝한 영화.. 너무 싫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현실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소재를 담고 있는 영화가 호기심에 끄는 이상한 매력이 있더라.


대부분의 '독립영화'가 그러하듯이, '박화영'이란 영화도 상당히 불편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지난 2018년 7월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친 욕설이 난무한다.



평소에 욕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면 도저히 보지 못할 정도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10대 불량 청소년들의 어두운 세상을 정말 소름끼치게 연출한 영화다.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1


이 영화는 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진행된다. 어떻게 보면, 엄청 친한 친구사이 같기도 하지만.. 항상 이용만 당하는 박화영(김가희)와 끝내주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은민정(강민아).


두 사람은 모두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 만큼 자식에게 부모가 끼치는 영향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또래 10대들에게 그 '엄마' 역할을 자진해서 하면서, 계속 이용만 당하는 바보같은 박화영 ㅠㅠ 보는 내내 불쌍하더라. 도대체 왜 저렇게 살까? 왜 저기서 못 벗어날까? 하는 생각만 가득~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2


주변 친구(?)들 앞에선 언제나 이용당하고 두들겨 맞고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더니, 박화영은 유일하게 '엄마'에게만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박화영 역을 맡은 '김가희'라는 배우..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 역할을 위해서 살을 엄청 찌우고 망가진 모양이더라. 연기가 정말 리얼 그 자체~ 어쩌면 욕을 그렇게 살벌하게 잘하는지..무섭다.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3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때려 죽이고 싶었던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영재(이재균)다.


학교는 전혀 다니지 않는 것 같고.. '일진'짱이다. 쌍욕은 기본~ 사람 패는것도 기본~ 온갖 못된 짓이라고는 모두 저지르고 다닌다. 이런 인간 말종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박화영.. 정말 안쓰러웠다.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4


영화 '박화영'이 불량 10대들의 리얼한 현실을 반영한 영화인 만큼, '원조교제'를 비롯해서 자극적인 소재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지나가던 중학생에게 삥뜯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다.


막~ 두들겨 패고 '위협'하는게 아니고, 미모와 몸매로 키스, 가슴 만지기 등으로 삥을 뜯다니(그 대상은 은민정) 호기심과 혈기가 왕성한 남자 중학생들은 유혹에 넘어감.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5


박화영의 측은하고 불쌍한 눈빛... 그녀는 왜 이들에게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또래들에게 버려지고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6


세진(이유미)라는 캐릭터~ 뭔가 엄청 순진하고 멍청해 보이지만, 속내를 숨긴 여우다. 아닌척 하더니 화나면 할말 다 한다. 이 여자 때문에 박화영은 또 영재에게 온갖 굴욕과 괴롭힘을 당함 ㅠㅠ


영화리뷰 '박화영' 소름끼치게 불편하네#7


일진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박화영ㅠㅠ 항상 강한 척하던 박화영도 이들앞에선 무기력하게 꼼짝도 못하는 모습이 너무 비참해 보였다. 일진의 리얼함이 정말 이럴까?


영화 '박화영'의 마지막 강간 장면은 전혀 상상도 못했고 불편 그 자체다. 결국 그렇게 이용만 당하고 대신 끔찍한 '범죄'까지 뒤집어쓰는 박화영~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라는 이상한 대사를 내뱉는데, 대체 왜 그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쨌거나 은민정 역할을 맡았던 '강민아'라는 배우가 정말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