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호텔은 가더라도, 그 호텔만의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딱 2번 투숙했던 곳이었지만,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는 가격 대비 단점이 많은 호텔이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는게 좋다^^(단점을 언급하기 전에, 이 호텔은 확실한 장점이 있다)
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잠실역이 바로 옆에 있고, 롯데 월드타워 방향의 전망은 정말 기가막힐 정도로 멋지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호텔은 '가족'단위 고객이 대부분이다.
1. 주차공간이 너무나 부족해서 주차하기가 힘들다.
롯데호텔 월드에 갈 때마다 느꼈지만, 주변 교통 정체가 심할 경우에는 호텔 투숙임에도 불구하고 지하 주차장 진입조차 정말 힘들다 ㅠㅠ
그 이유는 주차장 입구 자체를 호텔과 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월드가 함께 공유하기 때문인데, 주말에는 상황이 정말 끔찍할 정도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아침 일찍가더라도.. 막상 지하로 내려가보면 호텔전용 주차공간이 전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무리 그래도, 비싼 비용으로 투숙하는 호텔 이용객인데.. 별도의 공간도 전혀 없고 포화 상태라면 기분이 별로고 난감할 듯. 나 역시도 주차를 위해 몇시간 동안 기다린적도 있다.
호텔에서 먼 곳에 주차한 경우라면, 직원 호출용 카트를 타야하는 불편함까지...
2. 롯데 월드타워 뷰가 아니라면 메리트가 없다.
투숙했던 2번중에, 첫번째는 '롯데 월드타워' 방향이었고, 두 번째는 그와 정반대 방향이었다. 위 사진을 보듯이, 반대 방향의 객실에서는 '롯데월드'의 지붕이 보인다.
그래서 뷰가 엉망이다. 주위엔 아파트 밖에 안보이고 ㅎㅎ 물론, 왼쪽 끝쪽에 '석촌호수'의 일부와 '롯데월드' 야외 놀이기구들이 조금 보이긴 하더라.
서울 롯데호텔 월드는 평소보다 매년 12월 31일에 투숙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월드타워 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3. 객실내 환기가 조금 어렵고 잘 안되는 느낌이다.
실제로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롯데호텔 월드의 객실 창문은 모두 '통유리'다.
창문 자체가 없어서 열 수가 없다. 환기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진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면 실내에 냄새가 작렬 ㅠㅠ
연식이 꽤 지난 호텔이라서 여전히 '카페트' 바닥을 고집하고 있다. 소음방지 차원이겠지만, 수건으로 닦아보면 얼마나 지저분한지 느낄 수 있는데, 카페트를 깔아둔 대부분의 호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롯데호텔 월드~6가지 단점이 있더라
4. 샤워기 수압이 약하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오래된 건물이라서, 신축 건물들과 비교하면, 수압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샤워조차 못할 정도는 아니고^^
5.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비치까지는 좋았으나..
호텔 객실에는 편의를 위해서 '아이폰'용, '안드로이드'용 충전 케이블이 따로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케이블로는 충전이 제대로 안된다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는데도 무용지물이라면 투숙객이 본인의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는게 나을 듯~
6. 전기 콘센트의 위치가 황당하다.
예전에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다. 침대 바로 옆에 제대로 된 콘센트가 없어서 어찌나 불편하던지 ㅠㅠ 콘센트가 분명히 있는데도 전기가 안들어오는 상황~ 그 바로 옆에 전등은 켜짐~
나중에 알고 보니까, 개인이 충전할 수 있는 컨센트는 일부러 tv선반 아래쪽에 멀티탭으로 설치했더라~ 모든 개인용품은 저기서만 꽂아 사용하라는 의도였을까?
내가 실제로 겪어본 '주관적'인 단점들이니까,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아무튼 앞으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 투숙하려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