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 년간 소위 '구라청'이라고 불릴만큼 우리나라 기상청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도는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다. (물론 그걸 의심없이 여전히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예보'라는 그 자체가 100% 정확할 수는 없음에도 계속 그런 소릴 듣고 있다면 분명히 뭔가 큰 문제가 있을 법하다^^ 어쨌든.. 내가 경험한 일기예보 관련 사이트는 '윈디닷컴(windy.com)'이 최고!
윈디는 외국에서 개발되었고, 주로 미국이나 일본 등 전세계 기상 예보를 해주고 있다. 제일 큰 특징은 바람, 비구름의 움직임이 '애니메이션'화 되어있다는 사실~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웹브라우저에 접속한 다음, 주소창에 'windy.com'이라고 입력하면 곧바로 위와 같이 재미난 화면이 나타나더라^^
'바람'의 움직임이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지만, 이 부분은 사용자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 꼴보기 싫다면 따로 끌 수도 있다.
윈디닷컴 오른쪽에 보이는 레이어 중에서 '비, 번개'를 선택하면 화면이 비 구름의 움직임이 표시되더라.(위 화면속에 하얀 표시는 눈인 듯)
자세히 보면 비구름의 색깔을 통해서 그 지역에 강수량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예측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구름대가 잦은 편~ 밑에서 올라오는 태풍까지 예상할 수 있다.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직접 지도상에서 내 위치나 알고 싶은 또 다른 위치를 직접 마우스 클릭으로 선택하면 된다.
선택된 지역의 현재 강수량이 수치로 표시되는데, 그 옆의 화살표를 살짝 눌러보면..
위와 같이, '오늘'을 기준으로 약 7~8일간의 그 지역의 강수량의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제일 뒷부분의 '9일 예보'버튼을 누르면 그 이후의 예보도 볼 수 있음)
윈디닷컴 일기예보~세상에서 제일 정확!
하지만, 윈디닷컴은 무조건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 그 이후 데이터만 예측해주고, 이미 지나가버린 날짜의 데이터 정보는 제공해주지 않더라. 이게 유일한 단점!
임의로 태평양 어딘가의 비구름과 강수량을 확인해봤다. 이렇게 전세계 지역의 날씨도 지도상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편하다^^
비예보 이외의 다른 데이터를 알고 싶다면, 레이어를 변경하면 된다. 오존층, 기압, 안개, 시정 등등..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일기예보 데이터를 딱 한곳이 아니라 3곳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3가지를 비교해서 예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비교해보면 살짝 다른 부분도 보이지만.. 거의 비슷한 편^^
수년째 내가 접하고 있는 윈디닷컴은 인터페이스 자체가 상당히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세계지도 위에 모든 날씨 데이터가 겹쳐져서 표시되고, 전혀 복잡하지 않다)
사실.. 100% 정확한 일기예보 사이트는 없겠지만, 최소한 윈디닷컴의 2~3일전 예보는 상당히 정확한 편이니까 꼭 참고하시길^^ 특히 해외여행 가실 분들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