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 복숭아 출하 시기와 인터넷 주문 후기

최근 몇 년 전부터, 청년 농민 인구의 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이나 SNS을 통해서 직접 재배한 과일 등을 판매하는 업체도 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지다보니, 시대에 발맞춰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분위기가 팍팍~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딱딱하고 사각사각한 식감의 '경봉 복숭아'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매년 출하 시기가 7월말부터 8월 중순쯤이다.

 

작년(2019년) 8월 초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경봉 복숭아 1박스를 주문했었다. 포장 상자 표면에 적힌 문구가 눈에 띄게 재미있더라~ '쇼듕한 내복숭아' ㅎㅎㅎ

 

옆쪽에는 '안녕, 복숭아'라고 적혀있다.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초아농장'에서 재배한 복숭아라고 한다.

 

그냥 '박스'만 봐도 귀엽고 위트가 넘친다^^ 젋은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만한 느낌 ㅎㅎ 흔하디 흔한 과일 박스와는 차별화된 전략인 모양이다.

 

박스 한쪽 구석에는 '경봉 대'라는 손글씨가 적혀있더라. 사이즈가 제일 큰 경봉 복숭아의 1박스의 무게는 약 4.5kg~

 

과일을 하나씩 하나씩 보호하기 위해, 박스 내부에는 얇은 스티로폼 포장지가 포함되어 있다.

 

복숭아의 개수를 세어보니 15개가 들어있었다. 1박스의 가격은 배송료 포함 24,000원.

 

경봉 복숭아 출하 시기와 인터넷 주문 후기

 

 

또 하나의 특징은, '신선도 유지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과일이다 보니까, 유통 과정에서 과일이 지나치게 숙성될 경우까지 대비한 모양이다. 신선도 유지제는 과일의 숙성을 지연시키며, 과일에서 발생되는 '에틸렌 가스'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한 손으로 잡아본 경봉 복숭아 하나의 크기다. 정말 튼실튼실 ㅎㅎ 다른 복숭아와는 다르게, 경봉 복숭아는 표면이 말랑말랑한 느낌이 전혀~ 없다.

 

과도와 접시.. 경봉 봉숭아 하나를 준비한 다음, 처음으로 맛보기 전~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단내가 느껴지지 않더라. 아마도 농장에서 재배한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배송받은 날 바로 꺼내먹었던, 경봉 복숭아는 개인적으로 맛이 별로였다. 사각거리는 식감은 정말 괜찮았지만.. 맛자체는 전혀 달지도 않고 ㅠㅠ

 

하지만 대략 2~3일 정도 지나서 먹어보니까, 숙성의 영향인지 처음보다 훨씬 달달해지고 맛이 좋아졌더라 ㅎㅎ(어떻게 보면, 이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주문한 경봉 복숭아를 먹어보니까 주문도 편리하고 포장도 깔끔해서 앞으로 또 구매할 것 같다. 벌써 8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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