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그랬지만, 얼굴쪽에 열이 많고 쉽게 피로를 느끼는 체질이다. 그래서 그런지.. 두피와 얼굴쪽 피부 트러블이 점점 심해지기도 하더라. 최근에는 열뿐만 아니라.. 가려움증까지 ㅠㅠ
한의원에서는 내 신체 윗쪽으로 열이 많고 배출을 잘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평상시엔 시원한 물로 세안을 하거나, 쿨링 마스크, 얼음팩 등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하곤 했다.
그러다가 로렌이 엄청난 아이템을 발견했는데, '린제이 모델링팩(쿨티트리)'이다.
일부러 대용량을 구매했다고 하는데.. 용기 자체가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ㅎㅎ 어디서 많이 사용하던 미생물(?), 페인트(?)통처럼 생겼다.
820g(2리터) 1통이 약 16,500원이다. '린제이앤코스'라는 국내 회사가 제조했다.
스티커로 붙여진 모델링팩의 사용설명서~
정확한 명칭은 '프리미엄 쿨(티트리) 모델링 마스크'라고 한다. 주원료를 살펴보니, '규조토', '티트리', '알란토인', 마치현추출물', '병풀추출물', '셀룰로오스검', '글루코오스', '페퍼민트' 등이다.
반죽용 그릇과 스파출라.. 그리고 물을 담은 계량 컵을 미리 준비했다. 물론, 제품에 포함된 것들은 아니다^^
린제이 모델링팩(쿨티트리)가 담겨있던 용기를 뜯어보면,이렇게 밀폐된 비닐 용기가 보인다. 사용 후 보관할 때도 꼭 밀폐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 필수!
비닐 용기를 열어보니.. 약간 푸르스름하고 입자가 고운 가루가 보인다. 상쾌한 페퍼민트 향도 느껴지고^^
가루 1컵(50ml)을 듬뿍 떠서 반죽용 용기로 용긴 다음에..
린제이 모델링팩(쿨티트리) 사용 후기~엄청 시원하다
똑같은 용량의 물을 가루위에 그대로 부어주면 된다.
스파출라로 꼼꼼히 반죽을 만드는 중~ 설명서를 보면, 파우더와 물을 1:1 또는 1:0.8 비율로 반죽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눈과 입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린제이 모델링팩(쿨티트리)로 도포한 모습이다. 내 얼굴에 열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까? 살다살다.. 이렇게 차가울 정도로 시원한 팩은 처음이다.
정확히 팩의 어떤 성분이 이렇게 엄청난 쿨링감을 만드는지는 모르겠는데, 냉장고에서 꺼낸 것도 아닌데도.. 한편으론 신기할 정도였다^^ 이렇게 도포한 상태에서 약 15~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됨~
모델링팩에 포함된 '티트리잎'은 오돌토돌 성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외부 자극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의 온도를 약 -3정도 낮춰준다. 그래서 쿨링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모양.
린제이 모델링팩의 주요 성분이라는 '알지네이트'가 액체와 반응하면, 고무처럼 굳게되는 원리다. 떼어낼 때까지도 쿨링 온도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나중에, 사용 후 떼어내면 피부를 청량하고 촉촉하게 해주며.. 꾸준히 사용하면 각질, 모공 개선 및 각종 피부 문제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사용전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었는데..위 사진과 비교하면 진짜 피부가 많이 진정된 상태다.
린제이 모델링팩 사용 후 제거하면, 그냥 두는 것보다는 보습 크림 등을 이용해서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이런 종류의 '팩' 하나만으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아주 단순히 엄청 시원한 '쿨링' 효과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