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는 놀이시설,음식점 들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놀이기구 타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특히 길게 줄서서 ㅠㅠ) 돌아다니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동물원쪽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왠지 바닥에 물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원래 없는 곳에...청둥오리들이 그늘아래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에버랜드에 서식중인 그 녀석들
방금 자다가 일어난듯한 양한마리..근데 바닥이 흙이 아니구 흙을 가장한 시멘트바닥+페인트 ㅠㅠ
아~~ 귀여워라..꼬마 양도 한마리 있네요^^ 이곳은 완전 오픈되어있어서 양을 만저볼수도 있답니다..양들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대관령 양떼목장이 생각나네요 ㅋ
ㅋㅋㅋ 단체로 모여서 꿀잠을 자는듯...머리에 리본까지 달고 있네^^
이번엔... 정말 귀엽게 생겨서 꼭 껴안고 싶은...토끼들^^ 에버랜드란 곳이 워낙에 넓기때문에 곳곳에 벤치도 많고 군것질할수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이날은 좀 덥기도 하고 오래 걸어서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데...
앉아있던 바로 건너편에 이렇게 생긴 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ㅋㅋ 애네들의 정체는 뭘까요?^^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어딘가를 응시중인 이상한 녀석...
저 멀리 뒤구석에도 몇마리가 더 보이는군요^^
사람처럼 두다리로 서서 자꾸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손에 든건 먹이인가?..
이 녀석들의 정체는 바로 "프레리독"입니다...벌떡 서 있던 녀석은 보초병인셈..미어캣과 정말 비슷한데 미어캣은 사막이 주서식지고...프레리독은 초원이라네요^^
날씨가 좀 더워서 그런지 왜 이렇게 낮잠자는 동물들이 많은지 ㅎㅎ 근데 신기하게도 여기 사는 동물들은 마음만 먹으면 도망칠수도 있을것 같은데 전혀 그런 생각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ㅋㅋ 주위에 사람이 있던 없던 아랑곳하지 않고 낮잠을 즐기는 이들은 누굴까요?
바로 사막여우입니다...귀여운 외모탓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녀석이라는^^ 에버랜드측에서는 사막여우를 만져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더군요..절대 머리는 만지지 마라고 하던데~
ㅎㅎ 방향을 바꿔서 바라보니 한량하기 그지없네요...실실 웃으며 자는 듯...미소를 짓네요 ㅋㅋ
그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들려서 위를 바라보니 왠 돼지처럼 생긴 동물하나가 흔들 다리를 타고 건너옵니다..
마치 혼자 서커스라도 하는듯..유유히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이상한 녀석^^
옆에서 보니 이렇게 생겼군요~
근처에는 철망안을 힘차고 정신없이 쉬지도 않고 돌아다니는 청설모들을 발견..어찌나 쉬지도 않고 다니던지..찍기가 힘들었다는 ㅠ
그런데 한편으론 측은하더군요...지난 겨울 남이섬에서 봤던 청설모들에 비하면 애네들은 수용소에 갇힌 셈이니까요 ㅠㅠ 달아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우리눈에는 그냥 단순히 다람쥐쳇바퀴 도는 것처럼 보일뿐이죠..
좀전에 홀로 다리위를 걸어다니던 녀석의 정체입니다.. "코아티"라고 너구리과군요^^
이 녀석들도 이렇게 단체로 무리지어 생활을 하는듯 합니다..
앞으로 다가가자 배가 고픈지? 호기심인지..적극적으로 다가오던 녀석들~귀엽네요^^ 근데 이중 하나가.. 박수를 치면 나무로 기어올라가 아까 그 다리를 건너갔다 왔다 그런다고 합니다...ㅎㅎ
그외에도 유리관속에 들어있는 새나 물고기들도 많았는데요..그중 호기심을 자극했던 박쥐들 ㅎㅎ
동물의 세계는 참으로 신기합니다...왜 저렇게 꺼꾸로 매달려 있는걸까요? 배설물들이 툭툭 다 떨어지던데 ㅎㅎ
올빼미 일까요? 부엉이일까요? ^^ "수리 부엉이(천연기념물 제 324-2호)" 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해있기도 한데..이름처럼 정말 몸집이 크더군요..새들도 훨훨 날아다녀야 할텐데...이런 곳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불쌍하기도 합니다...그래도 동물원이니 어쩔수 없죠뭐~
에버랜드에 가시면 잼있는 놀이기구를 타보는 것도 좋지만...가족들과 신기한 동물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