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더라도, '자유여행'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내가 원하는 경로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느 식당이나 가게를 만나고~ 생각지도 못했던 맛있는 경험을 하는 일이다.
예전에 다녀왔던 도쿄 자유여행에서도 그랬다. '긴자'의 어느 호텔에 숙소에 짐을 풀고, '애플'과 '샤넬'이 있는 방향으로 걷다보니까 내부에 꽤 많은 손님들이 보이는 가게를 발견했다.
이곳은 식당은 아니라, '빵집'이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체인점도 있는 '키무라야(KIMURAYA)'라는 곳이었다. 이 집은 팥빵 맛이 정말 끝내준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정말 우연히 들렀다가 대박!
2019년 5월에 다녀왔던 도쿄 긴자 사진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긴자 키무라야(GINZA KIMURAYA)'라는 유명 빵집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은 '앙꼬빵'이 상당히 유명했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호기심에 내부로 들어가 봤더니, 줄을 서서 앙꼬빵을 선택하고 계산을 하고 있더라.
널찍한 유리 진열대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수십 개가 놓여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 우리가 선택한 앙꼬빵은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츠부앙(つぶあん)'이었다.
진짜 맛있는 팥빵~키무라야(도쿄 긴자)
일본어로 '앙(あん)'은 '팥고물'이라는 뜻이고, '츠부앙'은 팥알을 삶아서 으깨지 않은 그대로 만든다고 한다. 酒種(주종)빵의 한 종류이기도 함.
'츠부앙'빵 하나의 가격은 270엔(세금포함)이다. 표면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이 빵의 사이즈는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다 ㅎㅎ 조금 작긴 작은데~ 그래도 먹어보면 절대 후회없는 맛이다^^
부드러운 빵안에 담긴 달콤한 '앙꼬'의 맛~ 진짜 달달한 맛이라, 누가 먹더라도 자연스런 미소를 짓게 해줄 것 같다~
도쿄 자유여행을 간다면, 긴자에서 꼭 한번 일부러 찾아가도 될만한 곳이다. 물론 빵을 좋아한다는 조건이 필요하고~ 사자마자 길에서 먹거나~ 사뒀다가 나중에 숙소에서 먹어도 좋다^^
긴자 키무라야 빵집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에서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