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댁에 갈 때마다(특히 명절) 고구마, 고추, 오징어 등을 이용한 튀김 제조에 열중하는 로렌^^
얼마 전, 오랜만에 1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이한 튀김을 맛봤다. 보통은 물에 데친 다음에 고추장에 찍어먹던 '두릅'을 튀겨먹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내가 기억을 잘못해서 그런진 몰라도, 예전에 일본영화 '리틀포레스트'에서 여주인공이 두릅과 산나물을 튀겨먹는 장면이 등장했었다고 한다. 튀기는 방법은 다른 튀김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원래 고추장에 찍어 먹으려고 했던 용도라, 젖어있던 두릅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에 밀가루를 구석구석 버무려 주었다.
그 다음에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튀김가루 + 물에 흠뻑 젖혀서 튀김옷을 입혀줌^^ 바삭바삭한 두릅 튀김은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아주 신선한 기름에 퐁당~ 빠진 루릅.. 이런 기름에는 뭘 빠뜨려도 정말 맛있게 튀겨질 것같은 묘한 느낌이 든다. 튀길 때는 항상 손조심!
기름을 다루는 일이라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지만.. 요리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두릅도 튀겨먹으니 맛있네~방법은 간단함
두릅은 원래 '단백질' 성분이 풍부하며, 지방과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 B2, C)과 사포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과 신장병.. 그리고 혈당과 혈주지질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병에도 좋다. (혈액순환을 통한 피로회복)
펄펄 끓는 기름이라서 금방 익는 편인데.. 골고루 익히려면 한쪽이 적당히 익었을 무렵, 뒤집으면 된다~ 이건 뭐 딱히 정답은 없고.. 그냥 눈대중으로^^
충분히 튀겨진 두릅은 한번 살짝 기름을 털어낸 다음, 채반 위에 준비된 기름종이에 올리면 된다. 이렇게 해둬야 튀김 표면의 잔여 기름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함께 만들었던 고구마 튀김과 한 접시를 공유중인 두릅 튀김~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까.. 정말 고소하다.
씹히는 식감도 나쁘진 않고.. 단순히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먹던 것과는 맛이 완전 다르다. 평소에 튀김 간식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두릅도 이렇게 튀겨먹으니까 정말 맛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