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스트코에 갔다가 새우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예전처럼 가격이 싸지는 않더라. 블랙타이거 새우가 좋을까? 그냥 조금 작은 새우가 좋을까? 잠시마나 고민하다가 결국 작은 새우를 택했다.
집에서 새우구이를 먹어보는 것도 꽤 오랜만인듯하다^^ 일요일밤을 새우구이와 함께 보내려고 요리를 하려는 찰나...집에 요리용 굵은 소금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동네 마트까지 내려갔다 왔다.
새우는 오븐에도 구워봤지만.. 후라이팬에 굽는 것이 훨씬 맛있다.
새우구이를 맛있게 먹고 남은 새우의 머리들이다. 새우구이 전문점에 가보면 이렇게 머리만 따로 구워먹는 사람들이 꽤 많다.
머리부분을 덜 굽게 되면 쓴맛, 비린맛이 난다는 단점이 있기에 되도록이면 빠삭빠삭하게 굽거나 튀기는 방법을 추천한다. 새우를 구우면서 어느정도 익혀졌기때문에 이번에는 기름에 튀겨보기로 했다.
새우머리 튀김만들기에 사용된 기름은 '포도씨유'다. 간혹 남아있는 식용유에 다른 종류의 기름을 섞어서 튀기는 경우도 있는데..그러지말고 한 종류의 기름을 사용하면 좋다.
튀김용 새우머리가 기름에 완전히 잠길 정도로 후라이팬에 넣어줘야 튀길 때 바깥쪽으로 기름이 이리저리 마구 튀지 않는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서 주변이 기름 투성이가 되었다 ㅠㅠ(후라이팬 전용 옆커버가 있으면 참 편리할 듯)
새우머리를 하나씩 하나씩 후라이팬으로 옮겨놓는 로렌의 손길~ 길다란 더듬이는 먹을 때 거슬릴 수도 있으니 미리 가위로 잘라주면 좋다.
서서히 기름과 함께 튀겨지는 새우머리들~ 조금 잔인한가? 우리를 위해 태어난 녀석들이니 어쩔 수 없다.
새우머리 튀김만들기~빠삭빠삭 괜찮네
역시 기름량이 적다보니 기름이 튀지 않을 수가 없더라. 으...그런데 마치 새우깡의 스멜이 진동 ㅎㅎ 진짜 고소한 느낌이다. 구이의 냄새와는 또 다른...
이미 구워졌던 새우라서 대략 5분정도만 튀겨주면 끝! 그런데 처음과 다르기 기름의 색깔이 많이 변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다른 새우머리를 튀기려면 기름을 바꿔서 사용하는게 좋다.
맛있게 튀겨낸 새우머리는 기름종이가 세팅된 그릇에 올려주고..
거실에 앉아 tv를 보면서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된다^^ 빠싹빠싹하고 씹을 때 속에서 터지는 느낌이 정말 좋다. 그냥 야식으로도 괜찮고 맥주용 안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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