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샤인머스켓(shine muscat)'라는 포도가 유난히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포도알의 크기만 봐도 비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머스켓(muscat)이란 포도의 품종들 중 하나입니다. 주로 포도주나 건포도, 주스 제조에 많이 사용되는데요. 1988년에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이 바로 '샤인머스켓'이에요.
2006년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지만.. 일본이 로열티를 받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6년 내 해외 품종등록은 안 했다고 함)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요.(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재배 시작)
샤인머스켓의 당도가 평균 16~18브릭스로 우리가 흔히 아는 보라색 캠벨 포도보다 4~5 브릭스 정도 높습니다.(1Brix란 포도주스 100g에 들어있는 1g의 당을 의미)
하지만, 샤인머스켓의 당도는 생산되는 나무의 연령에 따라 달라요. 나무 연령이 최소 3~4년 이상이 되어야만 당도가 높게 유지되고 10g에 50kcal 정도입니다.
1.5~2kg 1송이가 약 2만~3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귀족 포도’라고 불립니다. 샤인머스켓이 이렇게 높은 가격으로 측정되는 이유는 바로 ‘노무비’ 때문이에요.
재배 과정에서 나무에 꽃이 피고 130일 이후에 수확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씨를 없애는 작업 등의 고급 재배기술이 필요하기에 이때 사람의 손이 많이 가게 되겠죠.
'망고 포도'라고도 부르는데~ 은은한 망고의 향과 단맛이 강하다고 붙여졌습니다. 알이 탄탄하면서 식감이 아삭아삭해요^^
씨가 없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부분이 최고의 장점! 냉장보관 시 2~3개월 보관 가능해요.
샤인머스켓 얼리기와 맛, 효능
실제로 샤인머스켓 얼리기를 해봤는데.. 완전 딱딱해집니다~
저도 지인에게 우연히 전해 들고 이렇게 얼린 상태에서 샤인머스켓을 먹어봤는데요..그냥 먹는 것과 색다르네요^^ 단맛이 더 강해진것 같기도 하고 ㅎㅎ
먹다 남은 샤인머스켓을 오래 보관하고 싶은 경우, 냉동실에 넣고 살짝 상온에 내려놓으면 아삭한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의 샤인머스켓 맛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샤인머스켓의 효능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칼륨'과 '철분'이 있어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구연산', '유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요.. '폴리페놀' 함량으로 '혈관질환', '심장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단맛이 상당히 강한 포도라서 먹으면 먹을수록 스트레스 해소도 됩니다. 피부 건강에도 좋지만, 빈혈 및 변비예방에도 좋아요~
얼린 샤인머스켓은 그냥 먹어도 좋으나.. 갈아서 에이드나 주스를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