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던 안면도 여행~ 숙소가 '아일랜드 리솜'였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다.
새로 개통했다는 원산 안면대교도 가보고 했지만.. 특별히 갈만한 곳이 없더라.
그래서 주변에 있는 '수목원'을 검색했는데. 태안에 있는 청산수목원이 나름 인기가 많은 모양이었다. 10월에 갔던 청산수목원의 가을 하늘은 정말 시원스럽게 끝내줬다.
태안 청산수목원 주차장의 모습이다. 도착한 시간은 2020년 10월 1일 오후 2시 5분~ 주변에서 숙박한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비슷한 모양인지 수목원을 찾는 인파가 제법 많았다.
주차를 끝내고 발열체크 및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매표소로 향했다. 옆에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보이는데.. 참 의미 없다. 마스크만 잘 쓰고 다녀도 그게 최선이다.
수목원의 초입부... 날씨도 좋고 다니기 딱 좋았다. 그런데 햇살이 조금 강한 것 같기도 하고.
태안 청산수목원에서는 매년 사계철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홍가시, 연꽃, 팜파스 등등
작은 코키아와 코스모스가 보인다.
아직 뭔가 조성 중인 모양이다. 저 멀리 굴삭기가 열 일 중..
10월에는 당연히 볼 수 없는 연꽃밭~ 여기도 꽤 넓다.
가을은 팜파스와 뮬리, 억새, 갈대의 계절~
연꽃밭 너머로 핑크 뮬리가 보인다.
멋진 하늘과 팜파스~ 잎사귀가 날카로우니 조심해야 함!
연꽃밭과 팜파스~ 날씨는 100점 만점에 100점~ 태안 청산수목원에 비가 오거나 흐렸다면 안 갔을지도..
태안 청산수목원의 10월 날씨 대박이다
팜파스와 뮬리 주변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였던 것 같다.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자들..
조카들 사진 찍어주는 형님^^ 파란 가을 하늘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이삭들을 배경으로 문짝 인증숏은 기본이다. 아마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올라왔을 듯하다.
이렇게 생긴 액자 구도의 벤치도 있다. 어머니의 뒤태도 찰칵!
오래전에는 가을에만 볼 수 있던 코스모스~.. 요즘은 계절과 무관하게 피는 경향이 많은 듯.
태안 청산수목원 탐방을 거의 끝내고.. 오후 2시 37분경 '카페 팜파스'에 도착~ 여기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로^^ 날씨는 화창했지만.. 늦더위(?)가 남아있어서 덥더라.
카페 팜파스의 내부~
로렌과 내가 음료를 구매하는 동안, 나머지 가족들이 미리 비어있던 테이블에 착석해서.. 편했다 ㅎㅎ 카페 팜파스 바로 옆에도 핑크 뮬리 밭이 보인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딱히 정해진 동선이 없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가을 하늘 아래 농로를 다정하게 걷고 있는 삼부녀~ 정말 보기 좋다^^
밀레의 이삭 줍기.. 조금 뜬금없지만 이런 콘셉트의 공간도 있다. '밀레 정원'이라는데.. '고갱'과 '고흐' 콘셉트의 공간도 있더라. 수목원 주인장님이 예술가들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오후 3시 39분~ 이런 곳도 있더라. 야외 예식장으로 이동해도 될 것 같음 ㅎㅎ 청산수목원 이용시간 및 요금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