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나라가 난리법석이지만, 황금같은 추석연휴를 포기할 수 없던 우리 가족은 멀리 '안면도'까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기간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로.. 마스크가 일상 생활화 수준에 이른 것 같더라구요.
안면도에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백사장항'에 처음 이었어요. 이렇게 북적북적 활기가 넘칠줄은 몰랐습니다. 점심쯤 수산시장을 찾은 목적은 '대하구이'때문이었죠^^
2020년 10월 1일 오후 12시 40분경~ 예상은 했지만, 추석연휴에 가족 여행으로 안면도를 찾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예전같으면 길이 엄청나게 밀리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텐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곳이 수산시장이고 횟집이 많다보니 그랬을지도요.
주차를 끝내고 먼저, 백사장항 수산시장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름모를.. 토막난 생선이 건조되고 있네요~
안면도 백사장항 수산시장의 입구~ 사람은 엄청 많은데.. 마스크 안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정도~ 몇달간 계속 마스크와 함께 살다보니.. 지금은 자연스러운 풍경이네요.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족관들.. 그런데 꽃게가 엄청나게 많네요. 지금이 꽃게철인가봐요.
우리가 먹을 대하도 보입니다. 덩치가 장난이 아니네요. 보고 있으니 한편으론 불쌍하단 생각도 ㅠㅠ 니가 인간의 뱃속을 위해 너무 맛있게 태어난게 죄다~어쩌니?
백사장항 수산시장의 통통한 대하구이
새우, 꽃게, 소라 가격도 보이네요. kg당 가격인듯~
가리비, 키조개, 왕소라, 우럭 등등.. 싱싱한 해산물 천지삐까리~
백사장항 수산시장의 어느 횟집에서 대하와 꽃게를 구매해서.. 바로 요리가 가능한 횟집을 알려달라니까.. 직접 들고 약 300~400m떨어진 곳까지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사진속에 있는 저 집은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바로 앞에 주차장도 있는데 차가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는 ㅎㅎ
진짜 오통통했던 대하구이.. 캬~ 이게 얼마만이냐 ㅎㅎ 가족중에 누구도 새우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
다른 반찬들은 그냥 보통... 처음엔 손님이 거의 없는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보니 또 어떤 가족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더라는~ 서비스는 별로입니다. 뭔가 주문해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꽃게도 깔끔하게 다 먹었네요. 다음에 또 백사장항 수산시장에서 대하를 먹는다면.. 다른 횟집에 가보고 싶다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이어주는 '대하랑꽃게랑'이라는 다리가 보입니다. 생김새가 꽃게와 대하를 닮은 것 같기도 ㅎㅎ 차는 다닐 수 없는 '인도교'에요.
사실, 딱 봐도 일부러 양쪽을 나선형으로 높이 올려서 만든 불필요한 다리인데..아마 관광목적에서 만든 모양이에요. 길이는 약 250m~낮보다 밤에 야경이 예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