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하게도 저희 집 주변에서는 촌국수(잔치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가끔이지만 배달료를 비싸게 주고 주문시켜먹기도 하지만, 맛은 좋아도 뭔가 찝찝하더라고요
배달료가 국수가격과 맞먹는다는 사실도 그렇고~ 생각보다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도 있었죠.
촌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폭풍 검색을 해봤더니 상남동쪽에는 촌국수 파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상남시장'에 밀집되어있음
로렌과 함께 일부러 찾아갔던 창원 맛집은 상남시장에 위치한 '상남 원조 촌국수'라는 곳이었어요.
평소에 상남동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상남시장에 상가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실제로 점심, 저녁시간쯤에 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상남시장 2층에 주차후 걸어가 보니 촌국수 집 간판이 보입니다. 이때가 2021년 10월 25일 저녁 7시 30분경.
상남시장 원조 촌국수 본점의 가격표~ 메인 메뉴가 잔치국수이고요. 가격은 4,500원입니다. 그리고 비빔국수, 반반 국수도 있네요. 자세히 보면 칼국수도 있으나 계절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신기했습니다.
어떤 재래시장에 가보면, 반대로 잔치국수나 비빔국수가 계절메뉴이고~ 칼국수가 주메뉴이기도 하니까요^^. 앞으로 잔치국수가 먹고 싶으면 무조건 상남시장에 가기로 결정!
아쉬운 사실은, 상남동 원조촌국수에서는 김밥류는 판매하지 않고요. 대신 만두를 팝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잔치국수 2인분을 주문하니까 바로 간단한 밑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땡초, 무말랭이, 깍두기가 전부.
스테인리스 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잔치국수~ 부추가 상당히 많아요. 저도 잔치국수는 진짜 오랜만에 먹어봤네요
창원 맛집 상남 원조 촌국수 국물 최고!
젓가락으로 꼼꼼히 저어서~ 양념을 풀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우아~ 그런데 양이 상당하군요. 여기에 1,000원만 추가하면 곱빼기라는데.. 도대체 그건 양이 얼마나 될까요?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저녁 8시까지 운영하던 상남시장 원조 촌국수..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도 모르고 뒤늦게 국수를 주문하고 소주까지 주문하고 술자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뭐가 미안한지 주인아줌마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ㅋㅋ.
헉... 국수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이건 뭐 대충 봐도 곱빼기 같은데..
로렌이 이런 류의 국수가 너무 땡긴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던 곳인데요. 일부러 가서 먹어도 후회할 일은 없겠더라고요. 멸치로 우려낸 육수의 중독성도 상당히 강하고^^ 국수를 다 먹었더니 겨우 저녁 7시 45분~
식사를 하면, 상남시장 2시간 무료 주차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있는 곳이 2층인지 3층인지 헷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주차한 곳은 분명히 2층인데 가게 간판에는 3층으로 표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