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때...야경을 찍는데에 미쳤던(?) 적이 있습니다..
밤새워서 전라도까지 가서 야경찍고 일출찍고...지금 또 그렇게 해라고 하면 솔직히 할 자신이 없을지도 모릅니다만..그만큼 사진에 대한 열정이 이전과 같지는 않네요^^
요즘.. 그 시기의 사진들을 다시 정리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도 떠올릴겸해서요 ㅋ
이 포스팅은 기존 포스팅에 사진이 추가,추정된 재발행입니다..오해없으시길^^
이때가 2009년 4월 입니다.. 보성녹차밭 일출에 필이 꽂혀서 야밤에 창원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일찍..보성까지 바로가기에는 해가 너무 일찍 뜨는 계절이라서...밤샘 출사겸 해서 즉흥적으로 달려간거죠 ㅋ 제가 미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밤중에 만났던 "돌산대교"의 화려함
그래서 보성으로 가지않고 근처에 있는 여수쪽을 향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때.. 여수란 도시도 처음 가보고..여수 돌산대교도 난생 처음으로 봤었답니다. 그것도 한밤중에 말이죠 ㅋ...다행히 조명꺼지기 전 시간에 도착했네요^^
돌산대교를 건너게 되면 차를 몰고 전망대쪽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도 야경을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위 사진을 보니까..다리를 건너는 차량궤적이랑 그 밑을 지나던 배궤적이 동시에 찍혔네요 ㅎㅎ
사실...돌산대교 야경 포인트가 정확히 어디인지 몰라서 돌산대교 전망대에 올라가 주차하고 보이는데로 마구 담아보았습니다..
불빛과 궤적이 정말 분위기 있게 다가오지 않나요? 근데 이곳 전망대...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면서 야밤에 데이트 하기 정말 좋은곳이더군요..담번엔 로렌과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ㅋ
돌산대교같은 다리의 야경을 찍을 때의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다리를 건너가는 차량들의 길게 이어진 궤적이죠^^ 사용자가 맘대로 셔터스피드 조정가능한 '릴리즈'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차를 타고 내려가 바닷가 근처에서 돌산대교를 바라봅니다...
이번엔 또 다른 방향에서~
바다위 배들의 흔들림까지 담겼습니다^^ 어! 컴컴한 하늘에 달까지...보이세요?
이번엔 돌산대교를 다시 건너와서 찍은 마지막 샷입니다..여기는 처음갔던 전망대와는 정반대편 이구요 ..돌산대교 입구옆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선이죠^^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교량들이 있는데...조명빛 아름다운 교량들을 손꼽는다면..아마도 여수대교도 포함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