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기존 포스팅에 사진,글이 추가/수정된 재발행글입니다 착오없으시길^^


2009년 4월입니다..여기는 전남 진도군..그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 이죠^^


신비의 바닷길이란?

전남 진도군.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금계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이한 자연현상으로..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갈라져 길이 나는 현상으로 그 총 길이가 2.8km나 되며 국내 20여개 바다 갈림 현상이 있는 곳중에선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이날은 생각했던데로 역시나 이 시즌이..축제기간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저 섬과 바닷길 연결되는 줄 알았는데..오른쪽으로 굽어져서 오른편에 있는 저 섬(모도)과 연결되는 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에 많다보니...사람이 바닷길을 만드는군요 ㅎㅎ



완전히 열린 길은 아닙니다만...사람들이 서있는 위치로 바닷길이 어느 방향으로 나있는지 판단이 섭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보고 나니...사람 구경만 실컷했다는 생각만 들었고 바닷길이 신기해보이진 않았습니다..단지 그 길이가 제법 길었다는것 말고는 그렇게 특별한건 없었네요^^ 


장화를 신은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 뭐할까 싶었더니...미역이나 파래를 줏어 담더군요..외국인들도 상당히 많던데...덩달아서 비닐에다가 퍼담아갔습니다..



백사렌즈로 200mm이상까지 땡겨본 사진이네요~~바다위를 걷는 사람들^^




참으로 보기 힘든 광경이 아닐수가 없습니다..바닷길이 신비한게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이 더 신비롭네요^^







뽕할머니 조각상이 있는 이곳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것 같습니다..


사진찍기도 좋은 위치라서 그럴까요? 제가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이곳과 도로하나를 사이에 둔 낮은산 위...사람들이 카메라들고 올라가있길래 저도 따라올라가봤죠 ㅋ



좌측으로는 행사장이 보이고...해변가를 보시면 물이 얼마나 많이 빠져나간 상태인지 짐작 하실수 있습니다...



열심히 미역과 파래를 주워담는 사람들..지천에 널려있는 100% 공짜 무공해 천연식품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역시 공짜라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들^^


진도 당일치기! "신비의 바닷길"




이날 따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고 좋았던것 같네요~~



신비의 바닷길 전설의 주인공 "뽕할머니" 봉헌함입니다..


자신만 홀로 남겨두고 모도로 떠나버린 사람들과 만나게 해달라고 용왕님께 빌었더니 바닷길이 열리며 가족들과 만난 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광각으로 다 담아보려고 했으나 역시 짤리네요^^ 파노라마로 연결하면 정말 멋진 그림이 나올듯한 곳입니다~



저도 사람들과 함께 미역,파래 주워담기 행사(?)에 참여해보고 싶었으나...사진속에 이런 광경을 담느라 시간이 가는지 몰랐네요 ㅋ 


마산에서 출발해서 진도까지 당일치기로 갔다왔으니 상당히 피곤한 느낌도 있었으나 뿌듯했습니다^^ 광각에 다 담아보려고 인근 산에 올라가기도 하고...잼있는 하루 였네요.



이렇게 신비의 바닷길과의 첫만남을 끝내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길을 돌립니다^^ 창원에서 진도는 하루만에 왕복하기엔 정말 먼거리...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못할일이 없죠~


다음은 돌아오는 도중에 진도대교 팔각정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려다본 이곳은 공원같은데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군요~~



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쌍둥이 진도대교 입니다.. ^^



굳이 팔각정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이렇게 주차장에서 해송들 사이로 진도대교를 감상할수 있답니다^^

 


왼쪽이 제2 진도대교이고 오른쪽이 진도대교 인데요...알아봤더니 진도대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라고 합니다. 저도 검색해보다가 처음 알게되었네요^^


사실..이렇게 똑같이 생긴 대교가 나란히 붙어있는 곳도 드물듯^^ 그런데 신기한건 제2 진도대교는 왕복 2차선인데...진도대교는 진도에서 나가는 일방통행 2차선이더군요 ㅎㅎ






뒷편으로는 해가 서서히 지고 진도대교의 매직아워가 서서히 다가오네요~이제 주차장에서 팔각정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이제 진도대교의 매직아워샷입니다..이날따라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많이 흔들린것 같네요...사진 왼쪽 멀리에 이순신 장군상도 보입니다^^ 다시 가보고 싶지만 또 가기에는 정말 먼곳입니다 ㅋ



이렇게 신비의 바닷길을 보기위해 떠났던 당일치기 진도여행은 마무리 되었네요^^전라도로 장기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절대 '진도'를 빼먹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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