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까지 직접 운전해서 가는 편이 많았는데, 최근 혼자 당일치기로 서울 갈 일이 생겨서 진짜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정말 많이 흐른 모양이에요.
'아티움 시티'와 'SM타운'이 들어서면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던 공영주차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5층짜리 공영주차장 건물이 들어섰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창워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무료 이용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주차를 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법은 비슷합니다^^
새벽 6시 출발하는 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새로운 주차장의 내부와 주변도 둘러볼 겸 해서요~ 이곳이 바뀌고 처음 방문이라 이용방법이 궁금했거든요.
평일 새벽이라 그런지.. 주차된 차량은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공간은 2층부터 6층(옥상)까지 있고.. 총 507대가 주차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전기차 충전기기도 설치되어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여기는 2층 주자창이고요.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차량 출구입니다. 입구는 정반대쪽에 있습니다. 주차를 했다면, 출구 방향이 아니라, 입구 쪽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2층 엘리베이터 입구쪽에 있던 무인정산기입니다. 이런 기기는 층마다 다 있더라고요. 1층 주차장 입구에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고요. 주차할인권이 있다면 투입하시면 됩니다. 이곳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한 조건은 2일 내 고속버스를 이용했을 경우여야 합니다.
시간은 전혀 상관없고요. 창원에서 출발하는 버스편 승차권(종이 또는 모바일) 증빙이 필수입니다. 무인정산기가 아니었던 예전에는 종이 티켓만 가능했지만.. 무인정산기로 바뀐 지금은 둘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단점이 있더라구요. '호출'버튼을 누르고 카메라를 통해 직원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고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어쨌든 창원에서 서울까지 당일치기로 왕복하면서 주차비가 6,000원 나왔는데요. 모바일 승차권을 제시해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이용안내문입니다.
실제 유료로 운영되는 시간은 평일(월-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라고 합니다. 즉, 그 외의 시간에 주차하면 무료라는 이야기죠. 그리고 일요일과 국가공휴일(대체공휴일/토요일이 공휴일일 경우)도 무료입니다.
터미널 이용 '시민'으로서 창원 출발 시외, 고속버스 승차권을 소지한 시민은 버스 탑승일 기준 승차권 소지시 다음날 자정까지 주차요금이 면제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시민'인지 아닌지 확인은 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출발 시 사용했던 승차권 소지 여부죠^^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각층별 안내문.. 1층 빼고 나머지는 전부 주차 시설입니다. 1층에는 '창원문화예술교육센터'가 입점 예정이라고 하네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갔더니..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입구 차단기가 보이고요..
바닥을 보니 친절하게 터미널 방향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실수로 도로를 건너갔다는 분도 있던데 전혀 그럴 필요 없어요^^
밖에서 바라본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입구입니다. 나중에 다시 주차장에 갈 때도 이 방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주차 건물이 엄청 크긴 크네요.
아티움 시티 공사를 하면서 함께 지었고.. 현재는 창원시에 기부 채납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주차 가능 대수가 약 5배 정도 많아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SM타운이 망한(?)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무료 이용방법은?
뭐 그래서 이용자가 별로 없고 텅텅 비어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 인도로 걸어갑니다. 계속 쭈욱 걸어가면 '창원대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을 보면 창원종합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당시, 코로나 때문에 터미널 출입구는 '정문'만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도 터미널 버스 이용객 대상 안내문이 보이는데요. 내용이 아주 간단해서 좋네요.
출발일 기준으로 다음날 자정까지 주차요금이 면제되는데.. 출발 승차권은 필수이며, 호출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에 승차권을 확인하면 끝!
이 글 제일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카메라로 모바일 승차권을 인식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워서 다른 방법으로 개선이 필요할 듯 싶네요.
고속버스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런 걸까요? 요즘은 우등버스, 프리미엄 버스 모두 무료 와이파이가 기본이더라고요. 동양고속, 중앙고속 모두 와이파이에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운행 중에 가끔 느려지거나 끊기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양호합니다. 동영상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고요.
서울에서 창원으로 돌아올 때 이용한, 중앙고속 프리미엄 버스입니다. 이 버스가 생기고 처음 타봤네요^^
개인 좌석마다 USB 연결도 가능한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뭔가.. 비행기에 탑승한 기분 ㅎㅎ 무선 충전기와 컵홀더, 옷걸이, 서랍식 받침대는 기본~
고속버스 시동이 걸리니까 바로 모니터가 켜집니다.
스카이라이프의 통신상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터널만 지나가면 멈추고 안 나와요 ㅎㅎ 그 외는 딱히 사용해보진 않았어요. 너무 피곤해서 꿈나라로~
나중에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에 다시 도착하면 위와 같이 무인정산기에서 본인의 차량을 검색, 금액 확인 후 호출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생긴 모바일 탑승권을 카메라를 통해서 직원에서 보여주시면 무료 정산처리가 됩니다. 참고하세요^^
일단, 주차공간은 예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졌으니.. 시간과 관계없이 이용하기 편해져서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