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안에 오토캐드 등의 전용 캐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 경우, 누군가가 보내온 캐드 도면의 내용을 확인하려고 하면 정말 난감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캐드 뷰어를 사용하면 되는데요. 캐드 뷰어는 오토캐드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단순한 뷰어치고는 용량이 800메가에 육박해서 부담스럽고 사용기간도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용 뷰어가 아니더라도 캐드 파일(확장자 dwg)의 내용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유틸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알씨'입니다. 놀랍죠? 알씨의 '도구'에 캐드 뷰어가 있다는 사실 모르셨을 거예요.
알씨는 평소에 사진 보는 프로그램으로 활용하시면 되니까, 컴퓨터에 없다면 '알툴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세요. 그리고 알씨 프로그램 설치를 시작합니다.
'사용자 지정' 설치로 '설치 폴더'를 선택한 다음에, '구성요소 사용자 지정'에서 다른 부분들을 체크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정말 불필요한 zum, 각종 제휴 추가 기능은 절대로 체크하지 마세요.
체크 안 하면 바탕화면과 인터넷 브라우저에 이상한 것들이 생성되니까요. 그리고 '설치'버튼을 누릅니다.
숨겨진 알씨 '캐드 뷰어'의 위치 확인
설치가 끝나고 곧바로 실행된 알씨의 실행 화면입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모든 사진을 볼 수 있게끔 기본 설정이 가능한데요. 과연.. 캐드 뷰어는 알씨 메뉴 어느 부분에 숨겨져 있을까요?
알씨 상단 탭 메뉴에서 '도구'를 클릭해보세요. 그러면 제일 오른쪽에 '캐드 뷰어'가 보입니다. 정말 신기하죠?
단순히 사진 보기 유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알씨 안에 캐드 뷰어 기능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는데 말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알씨 메뉴를 통해 찾아 들어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캐드 뷰어 바로가기를 별도로 윈도우 바탕화면에 설치하면 훨씬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알씨 캐드 뷰어'의 실행화면입니다. 이 또한 '뷰어'이기 때문에 기능 자체는 아주 심플합니다. 어차피 뷰어는 기본적으로 편집을 할 수 없으니까요.
컴퓨터에 있던 임의의 캐드 도면(확장자 dwg)을 불러와서 알씨 캐드 뷰어로 열어보았습니다.
원래, 초기 화면은 배경색이 '흰색'인데요. 오토캐드에서 사용자가 배경색을 검정으로 지정해서 사용하는 것처럼 알씨 캐드 뷰어에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캐드 도면의 내용을 쉽게 열어서 확대 및 축소도 가능하며 인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용량 때문에, 오토캐드까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류의 캐드 뷰어를 간단히 설치하고 캐드 도면 내용을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