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트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새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커다랗게 비닐에 포장된 새우를 데리고 왔습니다..
얼마였는지는 기억안나지만 나름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먹고 싶다보니 원산지가 어딘지 확인도 안했네요^^ 국내산은 절대 아니고 베트남이나 동남아 어디서 수입한 녀석들같아요. 새우는 역시 후라이팬에 소금올려서 익혀 먹는 것이 짱이죠 ㅎㅎ
먼저 비닐을 뜯어서 새우들을 채에 올려서 물로 씻어줍니다^^
집에서 즐기는 바다의 맛 '새우구이'
음..싱싱한지 안한지는 모르지만 ㅎㅎ 벌써부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제가 원래 새우는 잘 안 먹었는데.. 로렌을 만나면서 입맛이 변했드랬죠~~
아시다시피 새우도 바다에 살아서 그런지 생선들처럼 비린내랄까 새우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나죠 ㅋㅋ ^^ 그래서 이렇게 소금을 넣고 문질러 씻어주면 잡다한 냄새나 기타 세균들이 확 줄어든다고 하네요~
물로 깨끗히 씻은다음 채반에 올려~ 잠시 대기합니다^^ 물을 좀 빼내야겠죠~
새우를 채반에 올려둔 사이 후라이팬에 호일을 씌운 다음 굵은 소금을 올려서 준비를 해줍니다~ 소금 위에 올려서 새우를 익히니 간도 알아서 새우에 적당히 스며들고 아주 맛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채반에 있던 새우들을 하나씩 하나씩 소금 위에 올려서 본격적인 '새우구이'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집게로 새우들을 하나씩 하나씩 가지런하게 정렬시키면 보기에도 참 좋죠^^
새우를 올리고 있는 로렌의 손길^^ 어디선가 새우만의 구수한 냄새가 전해져오네요~ 서서히 새우들이 맛있게 구워지기 시작하나봐요
올리다보니 제법 많은 새우들이 후라이팬 위를 가득 채웠네요~
연기와 냄새 제거 효과를 위해서 두껑을 잠시 덮어놓았습니다~~이렇게 하면 열손실도 방지가 되어 "찜"이 되는 듯한 효과도 있죠 ㅎㅎ
새우가 노릇노릇해지면 이제 후라이팬을 통째로 식탁으로 가져갑니다^^ 미리 로렌이 젓가락과 간장을 셋팅해 놓았군요 ㅎㅎ
우와~~~~~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바닷가 횟집에서 먹는 새우구이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집에서 구워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우머리도 구워서 먹는다고들 하는데... 로렌과 저는 좀 못먹겠더군요^^ 어쨌든 새우구이만 보면 하나하나 껍질을 벗겨서 먹는 싶은 욕망이~~
지나친 새우의 섭취는 콜레스테롤을 높여서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건 먹고 사는게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ㅎㅎ
못 먹는 스트레스 그것도 병이 될꺼에요 호호호 입맛이 없거나 출출할때 이렇게 구워서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술안주로도 괜찮을것 같아요~
간장에 빠진 맛있는 새우^^새우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간장에 찍어먹어도 정말 고소하죠~
꺼억~~ 이제 전부 다 먹어치웠네요 ㅎㅎ 안그래도 결혼 후 배가 자꾸만 나오는데 앞으로 걱정이에요. 너무 잘먹어서 ^^출출하실때 새우구이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