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겨울날 경복궁 나들이^^

2012년 1월 14일..지인의 결혼식 및 다른 볼일이 있어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갔던 서울 여행..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간곳은 바로 "경복궁" 입니다^^


경복궁 내부에 들어가본 적은 이번이 두번째...로렌은 이번이 처음이라더군요 ㅋㅋ



예전에 둘이 같이 온적이 있긴한데 그때는 한참 광화문 복원공사가 진행중이었고단지..흥례문 앞에서만 왔다갔다 하며 대충 둘러봤었죠.. 그런데 경복궁 내부 탐방을 했던 계절이 그때(2009년)도 지금도 한겨울이었네요.




경복궁역 5번출구를 빠져나오면  경복궁의 왼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바로 광화문!!



흥례문이 보이네요..구름한점없는 정말 화창한 겨울날씨^^이날 조금 추웠죠..공기가 어찌나 차갑던지 ㅎㅎ



경복궁에 도착했을때는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더라구요..



근데 뭔가 어울리지 않네요 복원된 광화문 뒤로 보이는 현대식 건물들..하지만 외국인들의 눈으로 본다면 서울한복판에 이런 규모의 옛궁궐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안할수가 없을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광화문이 복원된 이후 수문장 교대식을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군요^^


교대식이 끝난후 이들은 저희가 걸어왔던 고궁박물관쪽(지하철 5호선 방향)으로 걸어 나갑니다..


복원된 광화문의 웅장함...지금도 광화문 현판은 금이간 상태겠죠? ㅎ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참 많았습니다..티켓팅을 끝낸 로렌...경복궁의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000원.. 18세미만 청소년들은 무료라는 말도 있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경복궁에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궁궐한번 크게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잘모르면 길도 잃어버리겠더라구요..옛날에 궁궐에 살던 사람들은 어찌살았을까요?


저기가 바로 경복궁매표소입니다...예전엔 공사때문에 흥례문 가까이 있었는데 지금은 광호문 바로옆에 위치..


이제 흥례문을 거쳐 본격적으로 경복궁으로 들어가볼 시간^^예전엔 이 흥례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죠~


흥례문을 통과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는 ㅠㅠ 그러나 저러나 하늘은 무진장 파랗네요~


로렌의 뒤로 보이는 흥례문...흥례문을 통과할때 검표를 한답니다^^


흥례문을 통과해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근정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곳곳에 보이는 관광객들..역시 경복궁은 중국,일본 관광객들이 주로 서울에 오면 정말 많이 거쳐가는 관광 제1코스인것 같습니다..


근정문을 통과하면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이 보입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정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배경이죠..


품계석과 바닥의 박석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어제(2월 5일) 1박 2일에 경복궁 특집이 방영하던데 거기서 처음 알았네요. 

근정전 마당에 박힌 수많은 돌들이 박석이라는 사실과...지하로 침입하는걸 막기위해서 수많은 박석을 깔아두었다는 것^^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겨울날 경복궁 나들이^^




여기가 아마 관광객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촬영포인트 인듯 합니다.


카메라 하나만 가지고 갔던 여행인지라 커플사진이 없네요..사실 누구한테 사진 부탁하는건 별로 잘안해서 ㅋㅋ 또 로렌사진만 대부분..


근정전에 왼쪽 구석에 모인 사람들..알고 봤더니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중^^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경복궁을 자세히 안내해주는 가이드들도 보지 못한것 같은데 전문적인 가이드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근정전에 올라와서 바라본 서울...과거와 현재의 조화?


근정전 앞쪽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는 옆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내부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추운 겨울에는 임금이 이안에서 어떻게 업무를 봤었는지 궁금하네요.. 화롯불을 피워두었을런지도..



사진가들의 모델촬영을 주로 이런 회랑에서 많이들 한다죠^^ 한복입고 찍으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올듯..


회랑을 사이를 지나오면서 바라본 근정전.. 정말 넓구나 하는 생각뿐^^ 모델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회랑사이로 걸어보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여기는...추운 겨울날씨에 꽁꽁 얼어붙어버린 경회루..1박 2일팀이 실제로 저안에까지 들어가서 촬영했던데 정말 부럽더군요 ㅎㅎ경회루는 아무때나 들락거릴수는 없고요.. 예약접수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난간을 설치해놨겠지만 미관상 보기 좋진 않더군요..


캬~한폭의 그림같습니다.. 꽃피는 봄에 오면 정말 운치있고 멋질것 같은 곳..풍수사상에 의거해서 하나하나 과학적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경회루 뿐만 아니라 경복궁의 모든곳이..


이날 카메라 하나와 배낭하나만 매고 열심히 돌아다녔었죠 ㅎㅎ 창원에도 이런 곳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경회루의 연못을 지켜주는 소나무들...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념품숍과 카페..여기서 식혜 두잔을 마셨답니다^^


경복궁의 빼어난 경관중의 하나..향원정^^ 얼마전에 '뿌리깊은 나무'에도 세종대왕이 이 위를 걷는 모습이 등장했었죠..


이 연못도 겨울의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죠..


이렇게 향원정을 끝으로 경복궁 나들이를 끝내고 삼청동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2월 5일) 1박 2일 방송을 보고 느낀거지만..우리가 정말 대충대충 경복궁내부를 보고 왔구나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물론 기념사진도 좋지만  경복궁같은 고궁에 가게 되면 좀더 꼼꼼하게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과학적 지식과 지혜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도 해보고 역사적인 재미도 빠져보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